‘조선시대 10경’으로 손꼽히던 이서적벽이 30년 만에 빗장을 풀고 일반에 개방됐다.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은 23일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망향정에서 수몰마을 실향민과 시·도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서적벽 개방식 및 29회 적벽 문화제’를 개최했다.
민선6기 광주시·전남도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개방행사에는 윤장현 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 이은방 시의원, 문행주·민병흠 도의원, 박영규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윤장현 시장은 “적벽 개방을 통해 신영산강시대 광주·전남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첫 번째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며 “그간 광주시 식수의 60% 이르는 생명의 젖줄을 공급해준 화순군민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벽은 광주시가 방문을 허락한 것이 아니라 상수원 관리자로서 화순군민과 시·도민께 문을 열어드린 것일 뿐이다.”라며 “선조들이 물려주신 수려한 자연풍광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도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이서적벽 개방은 화순군 홈페이지(누리집) 사전 예약 통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고,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개방은(10월25일~11월30일) 주 3회(수·토·일), 하루 3회(오전 9시30분·정오·오후 2시30분)이며 안전을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개방이 중단된다.
한편, 전남도 지정기념물 제60호 이서적벽은 중국 양쯔강 적벽에 빗대어 붙여진 이름으로, 1985년 동복댐이 확장 준공되면서 출입이 통제된 지 30년 만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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