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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광주근교] 장흥 천관산에서 억새를 만나다





장흥 천관산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한 산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도립공원이기도 합니다.

몇해 전에는 1박 2일에도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의 도립공원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으나 하늘을 지를 듯이 솟아 있는 기암괴석

과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인해 1998년 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천관산은 온 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으며 특히 아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돛대봉, 갈대봉, 독성암 등 수많은 기암괴석과 기봉이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

습이 마치 천자가 쓰는 면류관 같다 하여 '천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천관산의 정상에서는 남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지고, 영암 월출산과 광주 무등산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5만여 평에 달하는 참억새 군란이 펼쳐져 있어 매년 가을이면 정상의 연대봉

에서 참억새 능선에 이르는 4Km 구간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열립니다. 







천관산 억새제는 보통 10월에 열리며, 당일 접수를 통해 억새아가씨와 억새아줌마를 선발합니다. 

억새는 9월 중신에 피기 시작하여 10월 중순에 그 장관을 이루는데요. 

그 색깔은 햇살 강도와 방향에 따라 하얀색이나 잿빛을 띱니다. 







억새는 단풍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빛깔로 산야를 하얗게 뒤덮어 깊어가는 가을산을 

가을의 심연으로 이끕니다.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는 가을 산행에 또 다른 운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전국 어디서나 억새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지만 장흥 지역에서는 바다의 풍광과 기암

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천관산의 억새는 그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장흥 천관산에서 가을을 만나보세요 ^^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