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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용서․화해․박애의 만델라 정신, 광주서 꽃핀다








넬슨 만델라의 용서·화해·박애의 정신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다시 피어난다.


광주광역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5회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un은 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넬슨 만델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11월 그가 태어난 7월18일을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세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넬슨 만델라가 인권과 평화를 위해 투쟁해 온 기간이 67년인 것을 기리기 위해 ‘만델라데이’인 7월18일에는 전 세계에서 빈부와 지위,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두가 평화와 인권을 생각하며 67분간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 광주가 처음이다. 


광주시와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기념강연, 사회봉사활동, 전시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기념행사로 치러진다. 


기념식에서는 만델라 다큐멘터리 상영, 윤장현 광주시장과 힐튼 안소니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의 기념사가 예정돼 있고, 박경서 전 인권대사가 ‘넬슨만델라가 전하는 인권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시청 1층 시민홀에 ‘일일 아름다운가게’를 개설하고,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보내기 위한 ‘꿈주머니(dreamket)’ 만들기 행사를 통해 기부와 물품구매, 사랑실천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윤 시장과 남아공 대사는 시청에 있는 장애인 사회적 기업 ‘이룸카페’에서 일일 점원으로 봉사하며 ‘넬슨 만델라데이’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게 된다.


이 밖에도 사진과 영화로 만나는 넬슨 만델라와 인권이야기 등 전시회와 영화상영이 시민홀과 영상관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평화와 용서, 화합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만델라의 정신은 그동안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평화를 사랑했던 광주의 정신과 일치한다.”라며 “이번 행사가 만델라와 광주시민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고 더불어 사는 광주를 실현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민들은 자신의 일터 가까운 곳에서 이날 하루 단 67분간만이라도 사람과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봉사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만델라 정신을 실천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