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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전통으로 미래 보여줄 ‘광주공예명장’ 2명 탄생





(좌) 정종구 56세 목공예              (우)한경희 55세 종이공예



광주광역시는 전통을 지키는 최고의 장인인 공예명장에 민예공방 정종구(56) 대표와 한경희조형

구소 한경희(여․55) 대표 등 2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종구 대표는 불편한 몸으로도 41년 동안 목공예에 종사하면서 목공예의 저변확대와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원목의 자연스러움과 나무의 무늬 결을 이용한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응용기술을 개발해 후진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한경희 대표는 종이공예가로, 지승제조 지정자 최영준 선생에게서 전통 지승공예 기술을 전수해 31년 동안 지승공예에 종사하면서 지승공예 제작과정과 해외 전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지승공예의 멋을 세계 여러 나라의 종이작가들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한지공예 강좌를 열어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는 공예명장에게 광주광역시 공예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개발 장려금으로 1인당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도자, 목칠, 종이, 금속, 섬유 등 공예분야에서 20년 이상 직접 종사하고 

광주시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명장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해 왔다.


공예명장 선정 심사는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예명장과 공예 관련 심사위원 참여 경력이 있는 지역 외 공예전문가를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작업환경, 숙련기술 시연, 작품수준 등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심사, 3차 심사위원회로 구분해 

실시했다.


오순철 광주시 문화산업과장은 “공예명장 제도를 통해 공예인들의 자긍심과 지위를 높이고 앞으로 광주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