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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끊어진 무등산 정기 이어 광주를 하나로!

 

끊어진 무등산 정기 이어 광주를 하나로
  - 광주시 호남정맥 단절구간 문흥jc 녹지축 연결 추진
  - 광주시장, 시민단체·도로공사와 현장서 연결방안 마련
  - 중앙공원 단절구간 등 10구간 단계적으로 추진
(환경정책과, 613-4140)

 

 

 

광주의 대표적 호남정맥 단절구간인 호남고속도로 문흥jc 구간 등 도심내 단절된

 10곳의 녹지축을 다시 잇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장은 4일 오후 문흥jc 녹지축 단절 구간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단체 및

도로공사 관계자들과 녹지축 연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대화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탐방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 시장이 직접 마련한 자리로,

김강렬 시민생활환경회의 이사장, 김태헌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등 시민단체와 고속도로 관리기관인

이명훈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흥jc 구간은 광주와 전남지역 주요 관문 도로로 지난 73년 호남고속도로 개통 당시 북구 삼각산과

국립공원인 무등산이 단절된데 이어  2010년 왕복 8차로를 12차로로 확장하면서 단절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광주의 대표적 동서 녹지축이 교통 편의만을 고려해 단절된 것을 아쉬워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이동통로의 복원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날 시장은 “호남정맥인 무등산 자락이 각종 도로개설로 황량하게 절개돼 있어 안타깝다”며 “

광주의 경관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어느 곳에서 무등산을 찾더라도 단절구간 없이

 숲길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녹지축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한국도로공사 김학송사장과 통화해 호남고속도로 단절구간 녹지축 연결계획 마련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설득을 위해 광주시와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시장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설악산국립공원처럼 다양한 경로에서 탐방할 수 있도록

구간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단체에서도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공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강렬 이사장은 “시민단체 건의를 적극 검토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단절된 녹지축 연결로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을 전국 각지에서 찾는 명품 산으로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녹지축을 길이 125m, 폭 30m의 육교형으로 연결할 경우 18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한국도로공사가 170억원, 광주시가 15억원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2단계로 서구 중앙공원의 단절구간을 우선연결하고 단계별로

 10구간 전구간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