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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타임머신 타고 7080 충장축제 속으로~


(The 6th 7080 Chungjang Recollection Festival Korea)

7080의 추억! 그 여섯번째 이야기 속으로~




축제의 계절 10월, 광주에는 단연코 빠질 수 없는 축제가 있으니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7080충장축제가 아닐까요.




축제가 열리는 동구의 충장로 축제는 빛고을 광주의 탯줄인 무등산을 품에 안고 뿌리 내린 곳으로 일찍이 뛰어난 경치로 예인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고을이었으며, 특히 충장로는 70~80년대에 청.장년기를 광주에서 보낸 분들에게는 너나없이 가슴뭉클한 추억이 배어있는 잊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70~80년 이 시절엔 충장로에 가야 젊음을 느낄 수 있었고, 교복을 입고 빵집과 라면집, 광주만의 대표음식 상추튀김집을 즐겨다녔던 기억, 선술집에서 통기타를 걸치고 ‘아침이슬’을 부르며 새벽을 맞았던 기억 등 충장로에서 울고 웃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기억되신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교복을 입고 전국유일의 축제 동창회라 불리우며 큰인기를 끌고있는 교복 퍼레이드)          


 











(70~8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그때 그시절 세트장)


 
그렇다고 꼭 7080년대를 풍미했던 어르신들만 계시는건 아니였답니다.
교복을 입고나온 10대들, 친구들과 여인들과 손 꼭 잡고 구경하는 20대들 30대들... 너나할것없이 세대를 불문하고 친구처럼, 가족처럼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듯 했습니다.

도심공동화로 인해서 침체되어가는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장로 및 금남로 등 구도심 시가지를 무대로 한 길거리 문화예술축제 70.80년대 추억을 중심 테마로 펼쳐지는 축제로 2004년 최초로 개최되었는데, 6회째인 이번년 축제도 그 열기를 느껴보니 보통은 아닌듯합니다.


7080 충장축제 즐기기 하나.

금강산도 식후경~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어머니의 손맛! 전라도 광주답게 풍짐한 먹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세계의  전통, 기념품등을 한눈에 볼 수있는 볼거리와 함께 각국의 먹거리까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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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향수를 추억하게하는 옛날 국화빵을 맛 볼 수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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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을 대변하듯, 단밤이 먹음직스럽다.





대공연장 옆에 마련된 음식관, 전라도의 음식 홍어회, 홍탁등 어머니의 손맛이 깊이 배어 있었습니다.


구) 조흥은행 추억의무대 바로 옆에 마련된 식당.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과 함께 어울러 추억을 안주삼아 도란도란 얘기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맛있어~요!"를 어색한 한국말을 외치시며 수줍은듯, 미소를 보여주시던, 정성껏 케밥을 만드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열대과일 야자에 즉석에서 구멍을 뚫는 모습이 마냥 신기~  야자의 즙이 어찌나 달던지, 쭉 들이키곤 배가 불러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7080 충장축제 즐기기 둘.

넘쳐나는 볼거리들로 발걸음을 옮기기 힘든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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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파는 생소한 물건이 또다른 재미가 있지요. 각 나라의 기념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이 많아서 하나하나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답니다.





피리 같은 거를 직접 연주하던 예쁜 여인.악기 이름을 물어봤으나 너무 흥분된 상태였던지... 기억이 안나네요.  은은한 그 느낌이 가을날 밤과 참 잘어울렸습니다.

7080 충장축제 즐기기 셋.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들이 있답니다.




제법 진지하게 앉아서 아저씨를 응시하는 중이랍니다.  긴시간 앉아있기 힘들었을텐데.. 예술의 세계는 힘든 법이죠.^^; 고생끝에 다행이도 마음에 들어하는 좋은작품이 탄생했답니다.




바삐 움직이는 손놀림 속에서 또하나의 추억이 탄생하겠죠.

7080 충장축제 즐기기 넷.

눈과 마음, 몸까지 모두 즐거운 공연들.


본무대 뿐만아니라 거리 중간중간 소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너나 할것없이 어깨가 들썩입니다.
함께 박수를 치며, 몇몇 어르신들은 옛 음악과 무대에 취해 춤을 추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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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를레~요를레~요르렐리오~멋드러진 음악을 들려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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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앞에 마련된 무대역시 발목을 꽉 잡았죠.






빽빽하게 채워진 객석과, 하나되던 곳. 혹시... 보이시나요? MC몽의 공연을 담았는데.. 워낙 많은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그 음악에만 몸을 맡겼답니다. 엠씨몽~엠씨몽~ 십대가 되는듯한 느낌이였죠^^;


7080 충장축제 즐기기 다섯.

신종플루는 미리미리~ 예방하고 즐겨야겠죠.


입구쪽에 마련된 신종플루 현장 진료소입니다.
마스크와 각종 예방약품들이 마련되어있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10월 18일까지 계속된답니다. 각종 체험행사나 공연, 거리퍼포먼스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