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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시장, “다문화가정, 어엿한 광주공동체 일원”

 

 

 

시장, “다문화가정, 어엿한 광주공동체 일원”

- 광주시, 민주·인권·평화도시답게 다양한 지원

- 올해 30가정 114명 친정․외가 방문 지원

-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3,000건 상담, 인권보호 앞장

- 산모 돕고 이주여성엔 일자리 ‘산모도우미제’ 호평

(사회복지과, 613-3240)

 

 

광주광역시가 국제결혼을 통해 광주에 가정을 꾸린 다문화 가족을 위해 고향방문, 인권지킴이,

일자리 알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면서 이들이 빠르게 공동체 일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상담이나 한국어 교육 등 단순 지원에서 탈피, 생계를 함께 고민하고 한국사회에서 겪는 여러 차별을 해소해 주는 등 이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보다 적극적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우선 시장은 기아자동차(주)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을 펼쳐 결혼이민자 중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올해 30가정 114명을 선정해 왕복항공료, 현지 교통비, 기념품비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해 이주여성들이 친정(몽골 등 7개국)을 다녀오도록 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인권지킴이’ 제도를 도입, 이주여성 110명을 각 동별로 지정해 직접 방문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700여 명의 이주여성들이 각종 의료나 법률서비스를 지원받는 등

인권지킴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4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우리 문화를 익히는 방문교육, 한국어교육, 취업지원 및 상담,

언어발달지원, 통․번역서비스, 사례관리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는

 2012년 1300명, 2013년 15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시장은 이주여성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부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전화 : 1577-1366)를 설치․운영 중이다.

 

긴급지원센터를 찾은 이주여성들은 부부갈등이나 가족갈등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체류문제,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에서는 올해에도 3000여 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관련기관에 연결해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들의 상담 유형을 보면 가정폭력이 20.2%로 가장 많았고 부부갈등 17.6%, 이혼문제 16.2%, 체류문제 7.8%, 생활문제 7.1%, 가족갈등 3.5%, 의료문제 2.5%, 기타 2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지원 사업인 ‘산모 도우미’사업도 인기가 높다.

 

산모도우미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2주간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신생아를 출산한 다문화가정에 파견해 신생아 돌보기, 산모 수발,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3명의 이주여성들이 이 사업에 참여해 다문화가정 90세대에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를 받은 이주여성들은 “같은 나라 사람이 각종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말벗도 돼 주어 이국생활에 대한 외로움을 달래고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정보도 얻게 됐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장은 “광주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은 2011년 4,003명, 2012년 4,376명,

올 1월말 기준 4,96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1,380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조선족, 필리핀, 일본 등이 뒤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