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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쇼핑과 레저가 함께하는 멀티플렉스공간

롯데아울렛

꾸벅.. 서울촌놈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스팅에 앞서 미리 밝혀둡니다. ^^;;;

멀티플렉스의 의미.

일반적으로 영화상영관, 쇼핑센터, 식당 등을 한 건물내에 갖춘 복합건물을 이르는 말 입니다.  머.. 그건 사전적인 의미이고.. 동일한 공간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게 멀티플렉스의 의미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주말이면 아이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겨타는 입장에서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이 또 하나의 멀티플렉스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을 멀티플렉스 공간이라 칭한것이니 용어사용에 따른 각종 악플과 딴지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


EP5. 쇼핑과 레저의 멀티플렉스 공간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 우리 가정도 한 주에 한번, 주말엔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집이 쌍촌동인지라 가깝게는 상무지구의 이마트, 롯데마트를 자주 가곤 했다.

하지만 최근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을 자주 간다. 이유인 즉슨은 다른곳과 달리 월드컵점은 쇼핑과 동시에 넓은 야외 주차장 한쪽을 인라인을 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쇼핑겸 가족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참 좋기 때문이다. 인라인 타기를 좋아하는 나에겐 더더욱 그렇다.

롯데마트 입구 도로

지난 주말에도 조금은 가족과 함께 놀러 가는 기분으로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 갔다.  정오 무렵이라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의 입구를 지나 주차를 했다. 이 곳의 또 다른 장점중의 하나가 주차 공간이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주차타워 또는 어두침침한 지하 주차장의 다른 마트와는 달리 탁 트인 공간의 지상 야외 주차장이 넓어 다니기에 편하다.

야외 주차장

더우기 위 사진의 주차장 2개 구역은 오후가 되면 시민들이 인라인을 타거나 자전거를 타는 레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반대편의 구역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물론.. 유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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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뒤편으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가 이루어진 광주 월드컵 경기장의 웅장한 자태가 보인다. 도로도 깨끗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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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뒤로 보면 바로 "롯데 아울렛"의 입구가 보인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꽤나 조용하고 한적하다. 서울에 살았을 때, 주말에 마트 한번 갔다오려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주차하기도 힘들고 쇼핑을 마치고 나왔을 때 주차타워에서 빠져나가기도 어렵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의 여유로움이 행복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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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울렛이 경기장과 이어진듯 구조가 되어있어서 사진에서 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프로축구단 광주 상무 남문 매표소가 2층에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경기장 입구와 롯데 아울렛의 옥상 공원과 3층 입구가 나온다. 오늘은 간만에 사진기를 들고 아울렛 주변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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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다 아울렛 주차장을 한번 찍어보았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 주차하기에 불편함은 거의 없다. 주차가 편해야 고객이 온다는 공식(?)이 잘 적용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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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공원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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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바라본 지상 야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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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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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면 아울렛 3층과 월드컵 경기장 입구가 연결된 옥상 공원(?)이 있다. 늘상 아울렛에만 다녀갔는데 막상 옥상공원에 나오니 깨끗함은 물론이고 경기장과 어우러진 조경이 생각보다 아주 잘 되어있었다. 특히, 바닥이 대리석이고 공간이 꽤 넓어 다음엔 여기서 인라인을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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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공원에서 건물로 들어와 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인테 조명으로 인한 색감이 참 은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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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사진에서처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역시 여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딸아이는 햄버거 먹는다고 좋아하고 와이프는 나름 외식이라고 밖에서 점심을 해결하니 좋아하고.. 머.. 이런게 작은 행복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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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편한 차림으로 사진기를 들고 나온 마트길..  다른때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에서 가족이 모두 인라인을 즐겼지만,  오늘은 경기장 주변과 옥상공원 구경을 하고 점심도 간단하게 외식을 하고.. 그렇게 우리 가족의 작은 행복을 만끽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에 들어섰다.

광주에 온지 어언 1년 3개월이 되어간다.
내가 광주에 와서 좋은 점을 손꼽으라면.. 단언코 말할 수 있건대.. 생활에서의 정신적인 여유로움이다..

머.. 이렇게 말하면 자영업하시는 분들께선 사람이 많아야 장사가 잘되시겠지만.. 정말 작년까지 서울에서 살 때는 주말에 마트 가려면 큰 결심을 하고 나가서 사람이 치이고 시간 잡아먹고 심할 땐 짜증까지 났던걸 생각하면 요즘은 마트가는게 즐겁다..

아무튼.. 쇼핑과 더불어 가족과 인라인이나 자전거 같은 레저 운동을 즐기기엔 월드컵 경기장이 딱인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