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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교직원과 함께하는 야구 스토리(2013.5.22(수) 기아 VS 한화) 속으로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기아와 한화의 야구 경기가 있었는데요,

이날은 다른 날과는 달리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기아와 한화의 경기를 교직원들에게 특별 무료 입장 이벤트를 펼쳤는데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스승의 날 기념 야구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무료 티켓 15장을 받았어요. 수요일날 오후 4시 30분 부터 서둘러서 광주구장에 도착했는데요,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공사가 있어서 들어가기가 약간 불편하긴 했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야구경기라서 그런지 아이처럼 설레였습니다.

 

 

야구장 입구에 들어가는데 간식을 파는 행렬이 많이 있었는데요, 다른데서 혹시 비싸지 않을까 간식을 구입해왔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식을 구입할 수 있더군요.

 

 

주중에는 한화와의 경기가 있고, 주말에는 신생팀인 NC와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야구를 좋아하는 우리 광주 야구인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들은 1루 지정석에 자리가 배정이  되어 1루로 갔는데요, 1루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세요?

1루 하면 응원, 이쁘게 생긴 치어리더들이 생각나 너무 기분이 행복했습니다.

 

 

제가 우연히 김진우 선수를 만났습니다. 1루에 가기 전에 팀원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김밥을 먹고 있었는데요, 흰색 차에 김밥 봉지를 놔덨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김진우 선수와 매니저가 나타났습니다.

"김밥 누구겁니까?"

"네~에, 제건데요?"

깜짝 놀라 얼굴을 보니 기아 타이거스 투수 김진우 선수였습니다. TV에서 볼때는 약간 턱수염도 있고 터프해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김진우 선수가 무덤덤하게 한마디

"안됩니다."

광주랑 기자인데 한번 좀 같이 사진좀 찍어주지........., 담엔 꼭 같이 사진한장 찍어주세요.

 

 

 

 

 

지정 좌석에 가니 교직원공제회에서 준비한 생수와 막대 풍선 응원도구가 의자에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받는 특별 서비스..., 고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야구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부상에서 돌아온 기아의 윤석민 선수가 선발이고, 한화는 외국인 용병 바티스타 선수가 선발이었는데요, 누가 이길까요? 기아가 승리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아차, 오늘은 스승의 날 이벤트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특별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예상외로 기아 윤석민 선수가 경기 초반에 난조를 보이며 1회와 2회 선취점을 주었는데요, 하지만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한화 바티스타 선수는 한화에서 마무리를 하다 최근 선발로 경기를 하고 있는데요, 공이 빨라 보였습니다.

 

 

기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최희섭 선수도 옆에서 봤는데요,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가까이서 보니 키가 훨씬 커보였습니다.  그리고 벤치에서의 선수들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기아의 리틀 타이거 나지완 선수는 어렸을 적 김봉연 선수가 생각이 나는데요, 미래의 기아의 슬러거가 될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차!! 치어리더를 잊어버릴 뻔 했네요. 중간에 틈틈이 쉬면서 열심히 응원하는 치어리더,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쁜것 같았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서 3루쪽으로 가려고 했는데요, 통로가 막혀 있었어요. 밖으로 나가려면 손등에 마크를 이렇게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1루쪽에서 3루쪽으로 외부 출입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셨나요? 손등 마크를 카메라로 촬영 한다고 하닌까 옆에 티켓과 제 손을 꼬~옥 잡아준 무등경기장 행사장 여자 진행요원님 감사합니다.

 

 

3루에 가서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디지털 케메라 바떼리가 떨어져 버렸어요. 어떡하죠? 그냥 3루에서 10분정도 야구를 봤는데요, 1루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약간 달랐습니다.

 

중간에 오는 길에 야구장 안에서는 금연이라는 문구를 봤는데요, 담배를 필때는 야구장 밖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담배를 피우신 야구인들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쓰레기통에 넣으셔야 합니다. 아시죠? 야구장 에티켓!!

 

 

 

 

광주경기장 안에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요, "꿈의 광주경기장, 2013년 말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문구였는데요,

좀 더 빨리 보고 싶은 것 왜일까요?

 

 

 

야구장에 늦게  와서 표를 구입하는 도중에는 외부에 스크린이 있어 안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경기가 아쉽게도 기아가 한화에게 3대1로 졌는데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동료 및 친구들과 함께한 야구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운동 경기가 끝나고 주변 쓰레기를 치우면 좋았을 텐데, 몇분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가는데, 많은 분들이 쓰레기를 자리에 놔두고 떠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저요? 아닙니다. 당연히 쓰레기를 한봉지 줍고 청소한 후, 광주랑 기자답게 광주광역시청 현수막이 걸린 외야와 1루 뒤편에 있는 한국 교직원 공제회 현수막 앞에서 광주랑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무등경기장 방문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직원으로서, 광주랑 기자로서 의미가 있었는데요, 한 밤의 더위를 무등경기장에서 야구와 함께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광주랑 제4기 블로그 기자단 김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