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5.18 민중항쟁 33돌 기념 오월여성제(5.16) - 광주랑

5.18 민중항쟁 33돌 기념 오월여성제(5.16) - 광주랑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월 영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고조되면서 33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제가 다녀온 행사인 오월여성제는 1988년 광주전남여성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공동 주최하여 시작된 이래 2008년 5월 지역의 여성단체, 시민사회단체와 여성계 인사들이 오월여성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5.18민주화 운동의 대표적인 여성행사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오월여성제는 광주 민중항쟁 당시 투쟁과정에서 산화해간 여성열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아 여성운동의 전진을 다짐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YWCA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함께 공동진행해서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오월여성제 프로그램 안내문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합동 참배가 진행됩니다.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이 확산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에 대한 견해와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을 결성하고 새로운 5월 노래 제정을 멈춰야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매스컴의 취재열기도 대단합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행사 참석자 일동은 5.18정신을 되새기며 한 목소리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추모의 글 남기기 및 5.18 주먹밥 나눔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글로 써주세요' 부스에는 추모글이 적힌 색색의 리본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추모글은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전세계 다양한 언어로 적혀 있었습니다.

 

 

드디어 5.18 묘역 유영봉안소 참배를 하러 이동을 합니다. 숭고하게 희생하신 영령들을 받는 추념문을 지나~

 

추모제단 앞에 도착합니다.

참배요령에 따라 희생자 영령에 대한 참배를 시작합니다.

향을 향로에 3번 넣고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영령에 대하여 묵념을 합니다.

 

참배를 마치고 민주열사묘역 참배를 하러 역사의문을 지나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곳곳이 눈에 들어오는 묘역 내 산불방지 현수막. 모두 조심.. 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보자~"

 

 

 

 

참석자 일동은 5.18정신을 되새기며 합동 배를 통해 의 민주화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내던진 열사들을 추모했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역사의 문 아래에서 주먹밥 나누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참석하신 각 여성단체 관계자 분들에 대한 소개 및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을 하셨더라구요.

 

 

이로써 오늘의 오월여성제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때문인지 민주묘지 참배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고 전국 각 지에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보고 배우려는 학생들의 단체 참배도 많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17일은 신일로 공휴일이고, 18일에는 토요일이니 들리셔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나오는 길에 분수가 너무나 시원해 보여 오늘의 무더위를 잠깐 잊을 수 있게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거꾸로 보는 세상" http://blog.naver.com/dlwl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