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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여행과 맛집

[광주맛집]유기농 피자집 타오, 은은한 분위기와 담백한 맛에 기분좋은 저녁식사


유기농 피자집 타오[TAO], 딱 내스타일 요리에 눈과 입이 즐겁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다리는 것은 7살 개구쟁이나 다름없이 그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  음력 3월 29일, 올해는 묘하게도 어버이날과 같은 날이다.  왠지 그래서 그럴까 기다려 졌다.~ㅎㅎ 하루전날 저녁, 아내가 좋은 식당을 찾았다면서 외출을 하자고 성화다. 큰 딸, 세째 딸아이는  학교기숙사에 있다보니 이번 아버지의 생일 만찬??에는 참석이 어렵다. 다음 기회에...ㅎㅎ 그래서 주섬주섬 옷가지 차려입고 찾아간 곳이 광주광역시의 "타오" 유기농피자집!  야채건강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아내가 주는 선물이다.  메뉴중에 제일 먼저 눈에 띠었던 "블루베리야채 피자"  일반 피자의 달달한 맛은 아니지만 얄팍하게 구워진 피자도우가 속은 부드럽고, 바깥테두리는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이 참 좋더군요.   게다가 역시 도시의 레스토랑은 밤 분위기가 최고였답니다.~



복합건물! 서점에서 그 동안 사보고 싶었던 책 한권 구입하고,  바로 위 식당에서 맛난 저녁식사..그리고 커피숖에서 조용히 차 한잔~ 독서와 식사 그리고 여유~^^ 좋군요.

삼층 건물 가장 위쪽이 오늘 저희들이 가볼 타오 입니다.  타오? 타오는 영어권에서 동양사상의 도를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말로 두드리고 놀며 신들린 듯 찾아가는 신명스러운 경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음식에 타오라... 길을 찾아간다라는 의미로 바른 먹거리를 늘 추구하며 그 길을 올바르게 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를 유기재배농가와 직거래로 친환경 채소, 자연산 치즈, 암소 한우,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하고, 대표의 부친께서 무안에서 직접 유기재배 하시는 농산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외식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2층 식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구석에 비치된 건조꽃잎 향수의 은은함이 참 좋습니다. 설마 이곳에 담배꽁초 버리는 무식함??은 없으시겠죠~ 또 그 반대편에는 커피가루병이 있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담배는 오우 노우~~!



식사 주문을 넣어 놓고  식당 내부를 찬찬히 둘러 보았어요.  우리들이 들어간 시간이 늦은 저녁이어서 손님들이 북적이지 않아 조용하니 참 좋더군요. 블로거인 제게는 아주 딱 좋은 분위기 였습니다. 사실 사진을 담다보면  편안하게 음식을 드시는 다른 손님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거든요.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기도 하거든요. 


각 테이블 마다 낮게 드리워진 전등 갓이  빛을 비춰주고 있어 오붓하게 연인과 가족들이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더군요.

와인 병을 이용한 벽면 꾸밈도 산뜻하고, 알맞은 벽면 위치에 그려진 벽화들이 참 예뻣습니다.


[럭셔리한 타오의 분위기에 편안하다.]



벽면의 예술! 멋진 그림의 벽화와 그 앞에 놓여진 안개꽃 생화! 정말 운치 있지 않나요?



천장위의 모퉁이 구석에 그려진 신선한 식재료 그림! 아주 맘에 드는 배치와 조명 입니다.



둘째와 네째 딸아이와 아내와 함께 한 47번째 생일날!  

아이 둘이 빠져서 좀 서운하긴 하지만 오랜만에 이런 분위기 참 좋습니다. 




네잎 클로버가 그려진 행운의 호박스프~!   잘 꾸며진 정상 스웨터에 왼쪽 가슴에 꼿아진 브럿찌 엑센트같은 느낌을 준다.  오~굿!


야채샐러드!  초록빛과 여러가지 채소의 자연의 색의 조화가 참 신비롭다.  야채들의 조화... 그것은 내 몸이 원하는 건강한 색인지도 모른다.


아삭거리는 싱싱함이 참 좋다.   오래도록 씹어 즐기는 맛이 더 좋은 야채샐러드! 


[독도를 연상케 하는 버섯모든 스파게티]


막내 푸른별이가 주문한  키즈메뉴중에 하나 순한우 버섯모듬 스파게티 입니다.  음식을 보자마자 우리 민족 고유의 영토 "독도"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익혀도 그 속에서 새로 돋는 싱싱한 새싹!  아마도 그것은 일제치하 36년의 잔인한 식민통치하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이루어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순간을 보는 듯 합니다.  후안무치의 일본의 우경화를 보면서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 뭐야~? 딸기농부 푸른희망이 애국자...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가장 근본에 깔린 나라사랑의 맘이 아닐까 한다.   어찌 되었든 독도는 우리 땅인데... 왜 이렇게 쿡~쿡 찔러 대는지...이거야 원!   너무 멀리왔나?



유기농 오이피클!  새콤함이 좋다.



참 맛있게 먹는 아이의 모습이 좋다.


[푸른야채가 돋보이는 건강식 유기농 블루베리 피자]


우와~ 이번엔 내가 주문한 유기농블루베리피자 입니다.   다양한 유기농 어린 채소로 피자도우 바깥 라인을 장식하고  가운데 알알이 박힌 블루베리들!



볼수록 입안에 군침이 돈다.!


한 조각 들어 어린 야채들이 떨어질까... 조심 조심 접시로 옮겨 본다.  


음....

고소함이, 싱싱함이, 달콤함이, 아삭함이 그대로 묻어 난다.  


오늘 47 생일 저녁을 선물해 준 아내가 먼저~! 


아이들도 제각기 하나씩~! 


그리고 나도 하나~!  요리는 무질서함 속에서 그 맛의 유혹이 더한듯 하다.  


다른 피자맛에 익숙해 있는 아이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오! 그래 이맛이야~^^


[고기광인 아내가 좋아하는 순한우 햄버거 스테이크]


웃고, 즐기는 사이 아내가 주문한  "순한우 햄버거 스테이크" 가  나왔다.  스테이크 위에  유기농 어린새싹 채소가  살짝 토핑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맛은 맘에 든다는 아내!   한 조각 썰어 주면 건넨다.   " 여보! 건강하게 살고, 축하해~ " 한다.  



유기농 피자집 다오의 바깥 베란다 바베큐 테이블이다.  조명에 화사하게 그려진 꽃 벽화들이 참 곱다.


오가닉 레스토랑 타오는 튀기는 요리를 지양하고 굽거나 찌는 레시피로 요리를 하고, 모든 요리에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나트륨 최소함량을 지향하고, 해산물의 원재료 맛을 더하기 위해 소금을 사용치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최고의 레시피로 내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메뉴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담아 건강한 외식문화를 지향 한다는 다오의 이 홍곤(42) 대표 입니다.  남들처럼 일반회사에 재직도 했었고, 그 이후로 음식업에 종사하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고민 끝에 유기농 레스토랑 타오를 열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 마음 변치않고 오래 오래 건강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 사랑받기 바랍니다.




[노랑과 흰색이 잘 어울리는 티 타임]


건강하고 행복한 맛으로 즐거운 시간의 라스트! 개운하게 내 과일쥬스와 아내의 커피, 그리고 딸아이의 허브차로 입안을 달래주는 시간!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주전자와  찻잔들이 순백색으로 단아하다. 



[유기농설탕]  자그마한 찻잔에 담겨진 앙증맞은 각설탕!  그 자체가 아트[Art]다.






편안한 분위기로 건강한 음식을 채우고 나가는 길!

테이블 위의 꽃병속의 풍성한 분홍색 카네이션! 기분좋은 채움을 하고 나가는 느낌이다.


가지런히 정열된 주방의 모습! 깨끗하다.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진다.



신선한 유기농 재료라 가격이 조금 부담은 되었지만, 일년에 한, 두번 정도 내 몸과 가족을 위해 폼나는 외식!  괜찮지 않을까요?  분위기와 건강한 맛을 찾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먹거리의 올바른 길 [道], 추구하려는 그 생각이 참 좋은 곳!   아내가 주는 생일선물!  고마워~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