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정보

국립광주박물관 자원봉사자회 봄정기답사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몇일전까지만 해도 쌀쌀하던 날씨가 답사일인 오늘은 따뜻하면서 쾌청하여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박물관 주차장에 한사람도 지각하지않고 28명이  08시 정각에 출발하여 순천 왜성 09시10분 도착 1597년 정유재란당시 왜군선봉장(우까다히데이)가 축성한 토석성을 답사하고 바로 인근에 있는 검단산성으로 이동하여 6~7세기에 걸쳐 축성된 백제시대 성을 관찰하고 내려와 곧바로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동하였다. 오늘 일정이 빡빡하여 강행군을 한셈이다.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영화, 드라마 세트장은 1.200평규모에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별로 3개마을 200여채가 지어져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인기드라마의 무대가 된 드라마촬영장소가 인기있는 관광명소가 되는 바람을 타고 세트장은 50.60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청소년 들에게는60~80년대 달동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곳으로 알려지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순천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이곳을 답사하고 12시10분에 순천대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순천대학박물관에서는 시간이 없어 이동희 학예연구실장님의 설명을 대충대충 듣고 전시관을 둘러봤는데 대학박물관 치고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어서 차분하게 보지 못한것이 아쉽게 생각된다. 광주양림동의 큰 부자였던 최승효선생의 기증유물이 많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이동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하여 기독교 역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일깨어주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후 1시가 넘어서 순천역 앞 흥덕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강행군 하다보니 시장기가 들어 맛있게 식사를 마치자 마자 순천만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도 대충 끝내고 낙안 읍성에 도착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에 들려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한 개인의 소장품이 국립 박물관의 유물보다도 더 값진 유물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으며 멋쟁이 지식인으로 알려진 한창기선생님의 숨결이 담겨진 값진 유물들이 너무신기하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면관계상 여기서 줄입니다.

                                                                                촬영편집  최종환(국립광주박물관 해설사, 광주시 블로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