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김계룡 시조시인 - 산이 좋아 님이런가 -출판기념회 개최

산이 좋아 님이런가

금년 92세의 원로시인 김계룡 시조시인이 1천여편의 시조를 엮어

시조집을 출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광주 충장로 <별난부페>에서 호남 시조문학회 30여명의 회원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가 되었다.

김계룡 시조시인은 1996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면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한국시조가 국민의 시로 자리잡기를

염원하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가지 소원이 있는데 한 가지는 통합시조집을 내는 것이었는데

이미 이룩했으며

또 한 가지는 시조인의 시비동산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호남시조문학회 회원>

 <호남시조문학회 회원>

 <호남시조문학회 회원>

<호남시조문학회 회원>

 

대춘보

 

장지밖 다가오는 어느 먼 발자취가

이대도록 사뭇 그려 밤새 잠도 섣들었다

오소라 어서 오소라 한밤 실실 듣는 비

 

이 비 멎으면 번져 올 너른 들 푸른 풀빛

떠오른 종달이 날개 아지랑이 반짝이며

오소라 어서 오소라 새 봄 종종 발걸음

 

---------

시인, 포토페이저 김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