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불우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 전하는 범죄예방위원들

김현웅 검사장, 범죄예방위원 등 50여명 참석, 장학금 전달식 등 가져

 




행사 후 기념촬영 한컷. 

광주지방검찰청 김현웅 검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영무 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영무(신진자동차 원장, 북갑지구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 김현웅 검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치영 지역협의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치영(모아건설 대표)지역협의회장이 고영무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하고 있다. 

남진희 전 회장(서경종합건설 대표)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 사이 겨울이 문 앞에 와 있다. 날씨가 춥고, 경기가 어려우면 더욱 살아가기가든 사람들이 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가장들과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이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있어 범죄예방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다녀왔다. 광주지방검찰청이 후원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북갑지구협의회(회장 고영무)가 주관한 '제9회 모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및 결연식' 행사가 그것이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불우 청소년들과 희망의 결연을 맺고, 이들이 중․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결연기간 동안 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기 위해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북갑지구협의회 위원들이 평소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마련한 행사.


행사는 20일 12시 광주 북구 용봉동 바다향 식당에서 광주지방검찰청 김현웅 검사장,  전강진 형사2부장,  허지훈 범죄예방 전담검사, 범죄예방 광주지역협의회 박치영 회장을 비롯 광주북갑지구 범죄예방위원, 모범 청소년 및 한부모 가정 자녀의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행사는 내빈소개, 모범 청소년과 한부모 가정의 자녀 7명과 희망의 결연 및 장학금 전달, 고영무 회장의 환영사,  김현웅 검사장의 축사, 박치영 회장의 축사, 오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불우 청소년들은 북구 관내에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모자 가정의 자녀로서 동사무소 등을 통해 추천 받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이다.


이들에게는 자매결연 증서와 함께 각각 1인당 30만원씩 총 210만원이 전달되었다. 이들은 학교(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과 함께 광주북갑지구협의회 위원들의 상담지도와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그동안 광주북갑지구협의회는 2004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 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후원금으로 65명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1,9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위원들이 월 1회 이들과 정기적인 면담을 갖고, 진로 상담 및 지원, 애로사항 및 고충사항 해결 등의 멘토 역할을 수행해 왔다.  


광주북갑지구 회장인 고영무 신진자동차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광주북갑지구협의회 위원 40명이 불우한 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전달과 함께 이들을 돕는 일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8년이 되었다"며"고등학교 졸업한 학생이 벌써 10명이나 탄생하였다는 데에 대해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이 모든 것이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의 결연식은 장학금 전달의 의미도 있겠지만,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이나 한부모 가정의 학생들이 불량청소년들로부터 학교폭력 등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혹여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본 협의회의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함이 결연의 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웅 검사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이 반듯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보호, 장학금 전달 및 희망의 결연 등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계시는 광주북갑지구협의회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를 드린다"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범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 가정의 자녀 등 모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은 곧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는 일이며, 봉사의 참된 기쁨을 누리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치영 지역협의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과 헌신으로 자원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특히 북갑지구는 고영무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고 있어 타 위원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전달받은 중학교 1년생인 김형지 학생은 선민우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범죄예방위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광주북갑지구협의회는 1996년부터 청소년유해환경업소 지도·계몽, 선도조건부 기소유예학생 및 보호관찰대상자 선도·보호, 무의탁 출소자 자립갱생지원, 교통질서지키기 범시민운동 전개, 불우시설 방문 봉사, 기타 범죄예방 및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회 이상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 모범청소년 돕기 행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참고로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이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의 규정에 따라 보호관찰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구성된 민간자원봉사 조직으로,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보호관찰대상자 지도 등 보호관찰 업무보조, 범법자에 대한 상담지도 및 취업알선·재정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행사에 참석한 광주북갑지구 위원들.

전강진 형사2부장검사가 건배사를 하고 있다.

문장호(중흥신협 초대 이사장) 명예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기념 촬영 등 행사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