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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광주FC 성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0:3 → 4:3

[광주FC] 광주FC 성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 0:3 → 4:3


광주가 저력을 과시했다. 성남 원정에서 세 골을 실점한 위기 속에 네 골을 몰아치며 4-3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광주FC는 1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에서 4-3 역전승했다. 승리가 확실시됐던 성남은 결국 지긋지긋한 홈경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반면 광주는 성남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선 제압은 성남이 했다. 성남은 전반 2분만에 레이나가 선취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홈팬들의 환호와 열기를 등에 업고서 공세를 폈다.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레이나가 에벨톤이 측면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였다. 이번 경기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전반 29분에는 레이나의 골을 도운 에벨톤이 직접 득점에 성공하면서 성남은 3-0을 만들었다.










성남의 완승으로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성남은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광주가 곧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세 골차로 벌어지자 광주는 장신 공격수 복이를 전반 막바지에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가 나타났다. 공격일변도로 나선 광주는 성남을 몰아세웠다. 그러던 전반 38분 안동혁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박기동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감을 잡은듯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공격에 열을 올렸다. 결국 전반 44분 박기동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희성이 골로 결정지으면서 1골차로 추격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동점골을 노리던 광주와 리드를 지키려는 성남 간의 접전이 펼쳐지려던 참이었다. 그러던 후반 1분, 이른 시간에 광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복이가 해결했다. 복이는 큰 장신을 활용한 헤딩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성남도 공격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신태용 감독은 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27분 자일의 로빙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탄성을 자아냈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주앙 파울로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남은 시간 득점에 실패한 성남은 홈에서 승점사냥에 실패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성남 : 광주

성남 3 (전2, 전21 레이나, 전29 에벨톤)
광주 4 (전38 안동혁, 전44 박희성, 후1 복이, 후31 주앙 파울로)

양팀 출전명단

성남 : 하강진(GK)-남궁웅-윤영선-임종은-변성환-김평래-김철호(후반20 윤빛가람)-김성준-에벨톤(후반35 이현호)-레이나-자엘

광주 : 윤기해(GK)-이용-안동혁-박희성-노행석-정우인(후반7 이승기)-김은선-이한샘-안성남(후반27 주앙 파울로)-박기동-박정민(전반30 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