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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스토리텔링 광주의 선교이야기 시리즈 제 1 편

오늘부터 역사속이야기 광주의 선교사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배유지목사를 비롯한 양림동에 묻힌 22명의 선교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광주양림동에 입성한 배유지(Eugene Bell : 裵裕趾)선교사 광주 전남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배유지 선교사는 미국 남장로교 소속의 초대 선교사로 아내 로티 위더스픈과 함께 1895년 한국에 도착하여 전라도지역을 시작으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요러선교사들과 함께 광주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대에서 다양한 교육 및 선교활동을 펼쳤습니다.

벨 목사 부부의 막네딸 샤롯트 벨은 장성한 후 월리엄 린튼(인돈) 목사와 결혼하여 군산, 전주에서 선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인돈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윌리엄 린튼 목사 부부는 약 40년의 사역기간동안 군산, 전주, 목포 대전에 여러 학교와 대전대학(현 한남대)을 설립했습니다. 윌리엄 린튼 목사부부의 삼남 휴 린튼(인휴) 목사 역시 한국으로 들어와 아내와 함께 선친을 따라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전라남도 도서지방과 벽지 일대를 돌며 당시 초대 한국 목사들과 함께 200여 곳이 넘는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1960년대 전라남도 순천 일대에 전염병이 돌아 결핵 환자가 급격히 늘어 많은사람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본 휴 린튼 부부는 1964년에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소를 세웟으며, 이 외 간척지 사업 등 선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현재 유진 벨 재단의 대표이사인 스티브 린튼 박사는 휴 린튼의 차남으로 어린 시절을 전남 순천에서 보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분단된 남쪽과 북쪽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현재의 유진 벨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북한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조상들의 뜻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유진 벨 재단은 구한말 한국으로 파송되어 선교활동을 했던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배유지 선교사의 4대손인 스티브 린튼(인세반) 회장이 진외증조부의 한국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독교 박애정신을 기리고 한민족의 의료, 교육, 선교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5년에 설립하여씁니다.

이 밖에도 주로 미국에서 모금하여 북한 개성 아동병원, 결핵치료사업, 식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 Christian Friends of Korea (CFK : '조선 그리스도인의 친구들' )라는 단체 역시 배유지 선교사의 후손들이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주민들의 식수의 질이 낮아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고서 Well Springs Project(요한복음 4장 14절 말씀에서 유래)를 시작하여 좋은 우물을 제공하는 일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한반도 사랑은  배유지 선교사 이래로 5세손(4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이야기는 제2편에서 계속 됩니다. (자료출처 : 차종순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저서에서) 광주시 블로그기자  최종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