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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대나무골 그 푸르름에 취하다 "대나무 사진 전시회"-빛창

대나무골 그 푸르름에 취하다

"대나무 사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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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골 그 푸르름에 취하다
죽향사진동호회 열번째 회원전

일시 : 2011.10.24 ~ 10.30
opening : 2011.10.24 PM 6시 30분




광주 근처 지역에 위치한 담양. 담양은 우리 광주와 너무나도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담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으론 바로 대나무가 있다.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으로 우리 나라 전체 대밭의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담양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대쪽같은 선비정신’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의 다양한 사진전을 만날 수 있다기에 달려간 곳은 바로 빛고을 시민문화관이였다. 요즘들어 너무나 자주 찾고 있는 빛고을 시민 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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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아갔던 시기는 참으로 포근하고 따뜻했었습니다. 알록달록 단풍든 나무들과 따사로운 햇살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광주 공원은 과거엔 많이 데이트 장소로 뽑혔지만 제 나이 또래를 비롯 많은 젊은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저녁이면 포장마차거리로도 변하는 이곳.

부모님 세대에서는 광주공원이 삶의 추억에 있어 잊지 못할 일들을 많이 안겨드렸을 것 같습니다.

빛고을 시민 문화관은 체육관을 허물어 더욱 멋지고 좋게 지어진 건물이에요. 이곳에선 제가 다녀온 대나무 사진전 말고도 연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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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재단이라고 써진 곳이 눈에 보이고 한편으로는 행사가 시작되기전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 장소도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확실히 지어진지 많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의 장소들이 너무나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 유지가 되서 광주의 문화행사 중심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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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럼 이제 대나무 전시회를 보러 들어가보실까요?^^

대나무 사진전은 어떤 사진들이 있을지 서서히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담양 죽녹원에도 다녀와봤던 저인지라 대나무의 매력을 잘 느끼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대나무 사진전이 기대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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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시회의 벽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작품들이 걸려져 있었습니다. 대나무 사진전은 동호회에서 주최를 한 것이더라구요. 동호회에서 10주년 맞이 기념행사를 연 것이였습니다.

대나무를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작품들마나 뜻이 있고 사진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느낌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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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왔던 대나무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었던것은 바로 화분이였습니다. 제가 카메라에 모두 담아내진 않았지만 수많은 화분들이 한쪽 벽면에 위치해있었어요.

화분 뒷편으로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사진들도 보이네요. 같은 카메라를 활용해서 찍는 사진들인데 다들 저마다의 특성과 포인트가 다른게 사진은 언제봐도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움을 익히고 난 후엔 내가 원하는 사진들이 나올 수 있도록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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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을 보니 꼭 대나무가 아니더라도 대나무가 나는 고장인 담양의 아름다운 곳들을 담아낸 것 같았어요. 전 대나무가 주최가 되는 줄 알았는데 대나무가 아니라 담양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 속의 부처 동상(?)이 틈으로 보여 자연과 한데 어우러 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편함도 느껴지고 안락함도 느껴지고 마치 산속에 위치한 절에 온 느낌이 저절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사진의 묘미에 다시한번 빠져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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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앉아 어른과 아이가 오손도손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이곳에 앉아 서적을 펴고 책을 읽으면 마치 선비가 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것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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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활발한 모습, 꽃을 가까이서 자연을 벗삼아 놀 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아이가 눈을 감고 있는 것을 보니 혹시 ‘무궁화꽃이 피였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도 어렸을 적엔 눈을 감고 아이들과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저의 추억들이 이 사진을 통해서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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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이제 막 나오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이런걸 죽순(?)이라고 하나요? 제가 생각한 단어가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뾰족한 뿔처럼 생긴 어린 대나무의 모습 실제를 사진으로 담아논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대나무가 길쭉길쭉 자라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제 막 나오려는 대나무를 보니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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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구름이 자욱하게 껴있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입니다. 신선하게까지 느껴지는 사진을 보니 처음엔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보면 볼수록 실제로 사진 속에 서 있다고 상상하면 신선한 느낌이 느껴지더라구요.

자연 속에서 여러 모습과 상황을 만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대나무 사진전에서 만나는 사진들은 모두다 사연과 상황을 담고 있는 사진들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느낌이 와닿았고 독특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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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에도 이번 대나무 그 푸르름에 취하다와 같은 사진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알 수 있는 시간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빛고을 시민 문화관을 찾아보세요. 가까운 주변에서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문화혜택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