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크리스마스 이브 in 광주 ^^

12월 24일.. 다들 크리스마스 이브는 잘 보내셨나요???^^

전 매년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가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다른 계획을 세워보았답니다. 바로 영화를 보기로 한 것인데요~^^  제 친구가 어찌나 해리포터를 보자고 하던지.. 혹시나 크리스마스 이브날 보러 가면 매진 되어 있을까봐 제 친구는 2주 전부터 예약을 해놨었어요~ (이럴땐 정말 친구가 준비성 철처하단게 느껴지네요^^)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 IMAX. 우리들이 보게 될 영화는 그냥 영화가 아닌 3D영화였습니다. 해리포터 영화를 3D로 보면 재밌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 ~

그럼 해리포터 영화를 보러 가기까지의 우리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알려드릴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 12. 24일. 고대하고 고대하던 크리스마스 이브!!!!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트리는 기본이죠~~ 뭐니뭐니 해도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롤 이지 않을까요?^^ 크리스마스는 별 것 아닐지 모르는 날이지만 1년 중에 제일 기다려지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날만 생각하면 왠지 설레고 집에만 있으면 외롭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 부턴 전세계사람들의 HOLIDAY가 됐다고 생각해요 ^^  다른 사람들은 여행가고 그러지만 전 사정이 있어서 그러진 못하고... 노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했습니다 ㅜㅜ (내인생이여...ㅠㅠ)

일이 끝난 이후 들뜬 마음으로 광천 터미널 CGV IMAX 로 무브무브. 예약예매 해놓은 영화시간은 7시 40분 이였는데요~ 일이 6시에 끝나서 정신없이 나갔습니다. 밥도 먹어야 하잖아요 ^^ 그런데... 그런데..제가 미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교통체증인데요....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위에 사진은 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교통체증을 나타내는 서울 사진이에요.. 광주도 이에 못지 않아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교통이 막힐 것이란 예상을 못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순간이였어요^^;; 평상시도 아니고 바로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ㅠㅠ 이번을 삼아 특별한 날엔 꼭 1시간 정도는 일찍 행동하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천 터미널에 있는 CGV IMAX 영화관의 모습입니다. 터미널로 들어가는 사람의 모습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저처럼 영화보는 사람, 연인 또는 가족을 찾아 뒤늦게 출발하는 사람, 여행가는 사람 등등 다양한 이유로 들어가는 사람들이겠죠?^^ 정말 모~~처럼 보는 영화가 벌써부터 설레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가 7시 40분인데 7시 20분에 도착해버렸어요...도착하니 밖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 눈이 내리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실감이 났습니다.
하지만 추운건......어쩔수 없나봐요 ㅜㅜ (추위에 덜덜...ㅠㅠ)
그래도 다행인게 미리 예약예매 해놔서 무인 발권기에서 금방 표를 뽑을 수 있었어요. 정말 다행이였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훨씬 편하더라구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기다리는 다음 사람한테도 좋고^^ 처음 사용했을땐 다소 불편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편리함이란...이루 말을 다 못합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cgv무인 발권기에서 뽑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명 티켓이에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천 CGV는 첫 발문을 들였을 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블랙 색상을 고급스럽게, 깔끔하게 잘 이용한 것 같아요 ㅋ 비좁은 것도 아니고 큼직큼직하니 이쁘더라구요 ^^ 영화보러 갔는데 이쁘면 왠지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요 ~
배가 고팠던 저희들은 매점을 봐봤어요 밥을 먹고 싶었지만...먹을 시간은 10분 밖에 안되서 불가능 하고... 매점에서 사가자니 뭔가 아쉽고.. 그래서 저흰 햄버거를 싸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이크아웃 정신없이 챙겨서 가느라 미쳐 사진 못찍어서 출저 밝히고 가져왔습니다 ^^
CGV매점에서 왼쪽으로 둘러보면 버거킹이 있어요 ~ 전 햄버거를 좋아하진 않아서 잘 안먹어봤지만 이번에 버거킹 불고기 버거 세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위에 사진 처럼 많은 자리가 주문할 때 뒤를 돌아보니 꽉 차있더라구요~ 주문한거 나올때까지 앉아 있지도 못했던 기억이나네요ㅜㅜ 불고기 버거 세트 2개를 가지런히 들고 IMAX 관으로 늦지 전에 무브무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마스 이브날 봤던 해리포터 영화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였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지게 되요~ 그래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성물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죽음의 성물의 종류는 딱총나무 지팡이, 부활의 돌, 그리고 투명망토가 있는데요~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는 성물이랍니다 ㅜㅜ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없애기 위해 더욱 강력한 힘을 원하는데 딱총나무 지팡이를 얻기 위해 애써요~ 그 지팡이가 덤블도어 교장의 묘에 같이 있었는데 결국 차지하는데 성공했답니다..ㅜㅜ 그리고선 영화가 끝났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캐롤이 퍼지고 밝은 분위기의 눈이 내리는 축제 분위기의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이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다소 많이 음침하더라구요 ㅜㅜ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제가 생각했던 영화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영화 상영 시간이 금방 훅~ 지나갈 만큼 재미는 있었어요 ~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특별한 날이 아니였다면 기쁜 마음으로 나왔을 것 같아요 ㅋ 전.. 이번 해리포터 영화는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후회는 안하지만 아쉬웠던 선택이였어요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리포터에 나오는 주인공들에 대해 잠시 소개하고 넘어갈께요 ^^ 해리포터 역에 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 역에 엠마 왓슨, 론 웨슬리 역에 로퍼트 그린트 이렇게 3명이 위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나홀로 집에’의 케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리포터를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시간이 지난 만큼 해리포터의 주인공들도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초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은 갈수록 미모가 더해지는 것 같네요 ㅠㅠ 요즘 세상엔 왜이렇게 이쁜 사람들이 많은지... ㅋ그래도 재밌게 영화를 잘 보고 나왔습니다 ^^ 나갈 때 제 뒤편을 봐라보니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가 끝나고 광천 터미널에서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날이 날인지라.. 너무 많은 인파속에 자리가 없더라구요 ㅜㅜ 시간도 애매하고... 그래서 시내로 가기로 결심했답니다 ^^  밖에를 나오니 눈이 더욱 거세게 내리고 있더라구요 ㅜㅜ 그래도..화이트 크리스마스니깐 즐거운 마음으로 눈 속을 헤치며 시내로 GOGO ^~^ 시내에선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친구랑 시내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아보니 눈에 뛰는 곳을 발견했어요 ^^ 가보고 싶었지만 집 근처엔 없어서 못갔던 카페베네!!!!! 무등 극장 아래 생겼더라구요 ~ 유러피안 카페베네.   다들 이름은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지나가다 보면 요즘 많이 생기고 있더라구요~ 제가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도 있답니다 ^^ 새로운 카페가 생겼으니 들어가보는건 당연하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상시에 가고 싶었던 카페베네여서 그런지.. 진동벨 "b"에 불 들어오는 것 마저 우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카페베네의 모든 자린 꽉~ 차있었어요~ 그래도 괜찮은 자리에 때마침 일어서길래 얼른 !! 앉았습니다 ^^
카운터에 가서 자신있게 “아메리카노 2잔 주세요 시럽없이요~” 라고 말하고 자리로 슝슝~~@@

투썸 플레이스, 스타벅스, 띠아모, 케냐, 세븐 몽키스 등등 왠만한 곳의 맛을 다 봤기 때문에 기대가 됐어요~ 각 카페마다 다른 원두를 사용하고, 어떻게 템핑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까요 ~!^^
친구와 함께 신나게 이야기 하던 도중 진동벨이 징~~~~하고 울렸습니다. 얼른 받으러 갔어요. 전 따뜻하게 친구는 차갑게 해서 나온 아메리카노 2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도 생각보다 많고 테이크아웃 컵도 이쁘고 무엇보다 맛은... 최고!

어떤 바리스타분이 만드셨는지는 몰라도 맛있었어요~ 추웠던 온 몸이 아메리카노를 먹으니 언제 그랬냐는듯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몸이 따뜻해지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친구와 이야기도 재밌어지고 좋았어요 ^^ 시내로 온 선택은 잘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카페속에 있던 전 정말 좋았거든요~ ^^ 계속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광천 터미널에 있었으면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ㅜㅜ

새로 생긴 카페베네에서 있다보니 눈에 뛰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안보이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셨더라구요 ~ !!!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이벤트를 하고 계시나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봐선 잘 모르시겠죠???^^ 산타바지와 산타 모자를 쓰고 손님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계셨어요 ~ 하지만 .. 일반인이 아니랍니다 ㅋ 무슨 말이냐면...이분은..키다리아저씨에요 ㅋㅋ 남들보다 몇센치가 훨~~~씬 커요 ~ 계속 서 있으시면 다리가 아프실 텐데 웃으면서 재밌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재미있길래 사진찍으려고 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포즈까지 지어주시는 센스!!!^^ 짱이죠???

분장을 하셔서 연령 측정이 어렵지만...젊으신 분 같았어요 ^^ 유쾌상쾌하셨던 키다리아저씨분 ㅋ 어린 아이처럼 따로 선물 받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내 자신을 재밌게 해주시는 분들도 만나고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눈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도 맞이하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정말

저한테 olleh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