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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전설따라 이야기6 . 충장사 이치장군대 전설따라 이야기6 . 충장사 이치장군대 무등산 자락 북쪽에 위치한 충장사가 자리 잡은 고개를 배재 또는 이치라 부른다 여기에 덕령의 집안 대대로 묘 13기가 있는데 중심에 있는 묘가 장군묘라 덕령과 같은 명장이 태어났다. 덕령의 고조문손이 이곳에 살 때 한 젊은이가 찾아와 머슴 살 것을 자원했다. 이 젊은이가 밤이면 몰래 집을 나가 밤늦게 돌아오기가 일쑤라 문손이 의심이 나서 그의 뒤를 밟았다 이 머슴이 성안을 벗어나 배재에 오르더니 근처를 둘러보며 명지가 틀림없다고 중얼거리다 집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머슴이 달걀 하나를 꾸어 달라 청하니 달걀을 내어주고 문손은 다시 뒤를 밟아 보았다 어제 그 자리로 간 머슴은 달걀을 파묻고 한참을 귀에 대어보고는 그 자리를 돌로 표시해 두고 내려갔다 며칠이 지나자 머슴.. 더보기
전설따라 이야기 5. 경양방죽 설화 전설따라 이야기 5. 경양방죽 설화 지금은 메워지고 흔적을 잃은 광주 계림동에 위치했던 경양방죽은 조선시대 김방은에 의해 만들어졌다. 537년 전 조선시대. 광주는 가뭄과 흉년으로 허덕이고 있었다 이를 본 광주 효천 덕림 태생인 김방은 묘안을 생각하다 경양방죽을 파게 되었다 공사는 53만명이 동원된 대공사였지만 가뭄으로 인부들이 굶주려 쓰러지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었다 어느날 김방은 흙더미에 묻힐 판에 놓인 개미집을 발견하고 측은하게 여겨 다치지 않게 무등산 기슭에 그대로 옮겨 주었다 이 일이 있은 다음날 김방은 자신의 뒷마당에 쌀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걸 보고 가족들에게 연유를 물었으나 알지 못했다 김방은 이 쌀로 밥을 지어 인부들을 배불리 먹였다 김방은 어느 날 새벽에 몰래 뒤뜰에 나가 훔쳐보았는데.. 더보기
전설따라 이야기4. 금동마을 삼형제 이야기 전설따라 이야기 4. 금동마을 삼형제 이야기 광주와 접한 화순군 청풍면 어리에 위치한 금동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아주 먼 옛날 광주의 한 마을에 힘센 삼형제가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삼형제는 약초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약초는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삼형제는 기진맥진하여 잠시 낮잠을 청하였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산을 내려가면 큰 냇가가 있고 거기 있는 조약돌 세 개를 물에 던지면 다리가 생기고 그 내를 건너면 별이 떨어지고 약초가 보일 것이라 하였다 꿈에서 깨어 산을 내려가 그 냇가로 달려가 보니 산신령이 말한 조약돌 세 개가 놓여 있었다 삼형제가 조약돌을 던지려는 순간 비명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커다란 호랑이가 한 여인을 입에 물고 있는게 보.. 더보기
전설따라 이야기3. 증심사 설화 전설따라 이야기 3번째 이야기. 증심사 창건에 얽힌 전설 신라시대 무주땅에 한만동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 이야기는 한만동의 할아버지가 태수 벼슬을 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태수의 집에 득이라는 종이 있는데 심부름을 보내면 한나절이요, 툭하면 술에 취해 상전에게 대들기가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해 들어온 득이가 다음날 사라져 버리자 이에 노한 한태수는 득이의 처를 광에 가두고 만다 득이의 처는 아이를 가진 몸이였으나 득이의 행실때문에 변을 당할 팔자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득이의 처는 한 여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달아날 수 있었는데 그 여인이 바로 갓 시집온 한만동의 어머니였다 세월이 흘러 한만동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어 초상을 치르는데 스님 한분이 초상집에 뛰어들어 대성통곡을 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