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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

광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대제 열려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였던 만큼 곡식과 토지는 중요한 요소였는데 사극을 보면 “전하. 종사를 살피시옵서소” 이 대사만으로도 종묘와 사직과 같이 제사를 지내는 것이 과거에 얼마나 중요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사직단은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태조 때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좌묘우사(左廟右社)의 원리에 따라 경복궁의 동쪽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배치하였다. 북문은 ‘신문(神門)’이라 불렸는데 사직의 신이 북문을 통해 들어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북문은 다른 문과 달리 세 칸으로 조성되었는데 이는 신이 출입하는 문으로서 다른 문들 보다 격이 높다는 점을 보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직단의 기본적인 구성은 음양오행에 따라 이루어졌.. 더보기
민족사의 출발을 경축하는 기념일, 개천절 개천절은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데요. 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의 하나입니다.이 날은 민족사의 출발을 경축사의 출발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개천절은 한민족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와 관련이 있는데요. 단군신화에 의하면 천제 환인이 홍익인간 하고자 하는 뜻에 따라 그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신시를 건설하고, 환웅의 아들 단군이 조선을 건국하여 민족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개천이라 함은 최초의 인간공동체인 신시를 열고 첫 국가 고조선을 건설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민족의 탄생이나 민족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해방 후 국경일을 정할 때 그 이름을 단군의 건국을 기념한다.. 더보기
한적한 도심속의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충장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직공원... 예전에는 동물원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해서 행락객들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솜사탕을 파는 아저씨도 안 보이고 원숭이도 없고, 아이들의 신바람나는 왁자지껄한 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곳이 되었네요. 주변이 조용하고, 어르신들이 산책을 나오신 모습만 눈에 띄었습니다. 날이 춥고 그래서였는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나무들이 미련없이 떨구어버린 낙엽들만이 이리저리 바닥을 쓸고 지나갔습니다. 뭐..이제 겨울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지요.. 서현교회 방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멋진 시문이 새겨져 있더군요. 김인후...전남 장성출신으로 중종,명종 때의 문신이며 학자였다고 합니다. 22살에 사마시를 거쳐 성균관에서 이황과 함께 공부했고, 후에 시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