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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열리는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다녀 왔습니다.



<문화창조원 전시 패키지 관람료>

일반 : 7,000원

24세 이하 또는 대학생 : 4,900원

중 · 고등학생 : 3,500원

초등학생 : 1,000원

미취학아동(보호자 발권 시) 무료

※ 만 7세 이하는 보호자 미동반시 입장이 제한됩니다.

※ 현장 예매만 가능

<문화창조원 전시 패키지>

1관 : <토마스사라세노 : 행성 그  사이의 우리>

3관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3장, 나의, 당신의, 우리의 것: 경계와 영토, 그리고 연합>

4관 :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

6관 : <황영성 :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 문화창조원 전시 패키지를 통해서 토마스 사라세노 전시 뿐만 아니라 

문화창조원 전시 모두 관람 가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영화, 사운드아트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거장을 초청하여 신작 제작을 지원하며,
그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의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안에 들어가면 그물 구조에 상호 연결된 거대한 아홉 개의 구가 부유하듯
어두운 전시장을 채우며 빛을 발하고,  
이는 시각적으로 우주의 행성을 연상시킵니다.

태양광에 의해 가열된 구 내외부에 발생하는 온도차로 인해 부력을 얻어 
부유하는 <에어로센> 프로젝트의 기본 개념과 원리에 근간을 두지만, 
여기서는 그 형태와 구성만을 차용합니다.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b.1973, 아르헨티나)는
예술과 건축,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항공우주학, 재료학 등
자연과학과 공학의 통찰과
지식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건축가이자 예술가입니다.

그는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종(種),
인간과 환경이 공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서식지와
도시에 대한 모델과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전시장 도입부 한쪽 전면을 채우는 너비 22M, 높이 11.5M의 거대한 검정 스크린
투영된 추상적인 점들의 
예측불가한 움직임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상은 스크린 맞은편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전시공간을 부유하는
우주 먼지(cosmic dust)와 먼지 입자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투사한 것입니다.
동시에 카메라는 먼지 입자의 속도와 크기를 3차원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는 미리 설정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운드로 변환되어 스피커를 통해 들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먼지 입자의 시각적 이미지는 청각적, 공간적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전시 구성 3관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3장, 나의, 당신의, 우리의 것: 경계와 영토, 그리고 연합>

유라시아의 시공간 속에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와 국가가 어떻게 고유의 존재를 이어왔으며
이어갈 수 있는지를 연구를 통해 시각화합니다.


모든 전시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매시각 정각에 시작되는 해설자분께 들을 수 있으며
매우 스피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곳은 올 가을에서 겨울쯤 개장될 구조물인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치 책을 보는 듯한 편안한 기울기의 스크린 화면 입니다.


태극기 색상의 테이블과 통일에 관한 카드 이후부터는 역사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전시 구성 4관 :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전시장입니다.


중국인이 그린 영국 해군의 캐리커쳐로 저장성에서 벌어졌던
마지막 영, 중 전에 참여했던 군인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영국 해군은 <언덕과 감> 이라는 중국의 옛 그림 속 괴물처럼 표현되었는데요 
표현과 개념이 과장되어 있는데 입에서 나오는 연기는 담배연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6관 : <황영성 :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행성에 가족, 일상, 우주만물이 기호로 표현되어 그려져 있고
우주에 행성이 떠다니며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외 해설자분께 명확하고 의미있는 설명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