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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조각보 복을 짓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리민족의 서민적 정서와 사상이 담겨있는
전통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고지봉, 김수영, 김진숙, 임규리은, 이남희, 임선자, 정희, 최영미, 최은영, 최희영 10인의 작가들과
<조각보 : 복을 짓다> 전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회관 갤러리의 관람시간은
공연있는 날은 13:00 ~ 21:00 / 공연없는 날은 10:00 ~ 18:00 입니다.


이번전시는 직물 회화로 불리며 미술 영역에서 활발하게 인식되고 있는 조각보의 조형적 특성과,
전통바느질 기법, 천연염색 등 우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서
사유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조각보는 일상생활에서 쓰다 남은 색색의 천조각을 이어 만든 보자기를 말하는데요,
물건을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 사용하는데, 예절과 격식을 갖추는 의례용품이자
여성들의 솜씨를 담아내는 예술품으로 만드는 섬세한 손길과 정성이 느껴지고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서 아름답기도 하네요~


하나하나 꿰매는 정성스러운 작업을 통해서 복을 빌고 각자의 염원을 담았으며
작은 조각들을 하나씩 이어가는 행위는 장수를 상징하며 가족의 건강과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의미하며 천 하나에도 정을 나누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박하지만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요 작품하나마다 특별하게 보이고 인상적으로 남았었습니다.


자투리 천을 이용해서 만든 조각보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회상하며 조각보에 담긴 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다양한 작품 하나마다 시선을 놓칠 수가 없더라구요~


천연염색을 이용한 가방도 아름답고 예쁘더라구요



복주머니와 바늘꽃이 색깔이 고상하고 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더라구요
여성스러움도 느껴지고 아름답고 얘쁜 작품들이에요~


연잎모양의 다포와 다기잔입니다. 차한잔 마시고 싶어지네요


전시에 참여한 10인의 여성작가들 또한, 천 하나에도 정을 나누고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회상하며 조각보에
담긴 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6월 14일 ~ 7월 16일까지 열리고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구경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