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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경제]김장대전, 전국 각지 참여 ‘성황’


김장대전, 전국 각지 참여 ‘성황’
- 27일간 행사 마쳐…4500세대 110개 단체 등 김치 10만6170㎏ 주문 ‘대박’
- 서울 등 수도권․부산․대구도 광주김치 맛에 반해 


광주광역시가 지난 11월22일부터 12월18일까지 27일간 개최한 김장대전이 전국 각지 참가자들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과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배추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100% 국내산 재료로 편하고 맛있는 김장을 담글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 김장은 김치타운에서’라는 슬로건이 입소문을 타면서 광주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전남․북, 빛가람혁신도시에서도 김장김치 예약주문이 폭증해 당초 9일까지였던 일정을 18일까지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장대전 기간 4500세대, 110개 기업‧단체 등에서 주문한 김장김치는 10만6170㎏으로 ▲광주지역 가정, 기업체, 단체에서는 각각 3만5870㎏, 5만300㎏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서울, 부산, 빛가람혁신도시 등 타 지역에서는 2만㎏ 이상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50~60대 주부들이 혼자 와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많았지만, 올해는 가족 단위, 친구 모임은 물론 아빠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행사장에 마련된 시식코너에서는 갓 담근 김치에 국수와 고구마 등 간식을 곁들여 먹고 양가 부모님께 김장김치를 선물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4년째 김장대전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자매는 “친정엄마가 담가주셨던 그 전라도식 김장김치 맛을 잊지 못해 또 찾아왔다.”면서 “특히,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김장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치 기부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올해는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기부하는 뜻깊은 해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연말행사로 김치타운에서 김치도 담그고 동료들과 화합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며 김치타운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김장대전을 통해 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앞으로 광주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 밥상에 광주김치가 오를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주력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