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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가 세계를 향해~(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1주년).....①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1주년을 맞이하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2009년 5월 23일
!  벨기에 브뤼셀에서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확정이라는 낭보가 날아왔었습니다...           
벌써 1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날을 다시 한번 회상해 봅니다...

"2015 to the city of Gwangju, Korea......!"
브뤼셀의 환호
2009년 5월 23일 오후 8시15분(한국시간 24일 새벽 3시 15분)
벨기에 브뤼셀의 돌체 라 울프 호텔강당..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를 발표
하는 순간  조지 킬리언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집행위원장에 의해 '광주'가 불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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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U 집행위원장 조지 E. 킬리안  2015하계유대회 개최지 광주 발표모습>

광주 참가단 60여명은 순식간에 모두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광주, 만세"를 연호했다.
얼마나 기다리던 영광의 순간인가, 뜨거운 것이 가슴에서 차고 올라왔다.
동시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려 앞이 흐릿해졌다. 단지 광주가 확정됐다는 것 하나만으로
광주 참가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슴 벅찬 쾌감을 만끽했다.
정의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장과 박광태 집행위원장(광주광역시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회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등 유치단은 두팔을 번쩍 들어 환호했고 서로 얼싸안으며
목이 터져라 광주를 연호했다.
그날 참가단 구성원의 가슴을 적셨던 감동은 말로 형언하기 힘든 것이었다.

브뤼셀發 감동의 물결은 지구의 반 바퀴를 순식간에 돌고 돌아 곧바로 광주로 전파됐다.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 밤잠을 잊은 채 뜬 눈으로 발표 순간을 기다리던 600 여명의
광주광역시 직원들은 브뤼셀 현지와 거의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다.
인터넷 방송팀이 브뤼셀에서 시시각각 쏘아올려 준 영상을 초초하게 지켜보던 참이었다.
'광주'가 불리워짐과 동시에 울려퍼진 함성은 광주의 새벽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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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23일 하계유대회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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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 LED 철쭉꽃등을 전달하는 스포츠 꿈나무들의 모습>

754일 지구 8바퀴 반을 돌아
광주시민의 땀과 열정으로 일군 값진 미래

광주 역사상 첫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우리는 754일간 지구 8바퀴 반을 돌았습니다.
기억의 시계를 되돌려보니 멀고 험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결승점에서 얻은 승리의 기쁨은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남을 만큼
 넘쳤습니다.
감격과 감동 자체였습니다.

2013년 대회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FISU사무국을 방문했을 때만해도 '광주가
어디에 있는 도시냐?"는 질문을 받았을 만큼 170개 회원국에게 광주는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도시였습니다.

그런 광주가 지난 2년간의 유치활동과정에서 세계를 상대로 광주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알리고,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문화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도시의 진면모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광주는 마침내 해냈습니다.
인구 천만의 대만수도 타이베이, 국제적인 지명도의 캐나다 에드먼턴 같은 쟁쟁한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리가 승리한 것입니다.

위대한 시민정신을 다시 보여준 광주시민들의 열정, 한차례의 실패 가운데 더욱
단련되었던 아름다운 우리의 도전정신,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
어느 하나 부족했다면 이루지 못했을 일입니다.

광주의 성공은 단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그 자체가 아닙니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그 도전, 좌절 그리고 성공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었던 많은 분들의
이야기는 이제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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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유치성공 대시민 보고회 모습>


참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경쟁도시들
  - 2008년 9월 FISU사무국이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 모집 공고를 냈을 때부터
    마지막 결정 순간까지 3개 도시의 경쟁은 숨막힐 만큼 치열했습니다.
   하계유대회에는  당초 브라질 리오와 브라질리아, 폴란드 포즈난, 스페인 비고와
   그라나다까지 모두 6개국 8개 도시가 유치의향서를 냈지만 유치 경쟁도시는 결국
   광주와 타이베이,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압축되었다.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1주년......② 가 계속됩니다...

                                                                                    <광주시 U대회지원관실 직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