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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의 명소_"사직골 음악거리" No.2


산책로를 따라 싱그러운 풀내음을 즐기며 걸어 올라가다 보면
사직공원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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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뒷편으로는 팔각정이 있고, 매점이 자리하고 있어 목을 축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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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앞 벤취에 잠시 앉아 시원한 가을 바람에 땀을 식혔다. 

아. 이제 고지를 점령했구나!!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사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


다시 천천히 일어나서 광주 사직단을 찾았다.



이곳은 원래 나라의 안전과 풍년을 기원하며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던 사직단이 있던 곳인데, 1894년 제사가 폐지되고 1960년대 말에 사직동물원이 들어서면서 사직단은 헐리고 말았다.

그 뒤 사직단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자 1991년 동물원을 우치공원으로 옮기고 사직단을 복원하여 1994년 4월 100년 만에 사직제가 부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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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을 둘러본디 내려오는 길에 형성된 작은 오솔길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테니스장이 눈에띈다.


깜짝놀랬던 사실은 이 테니스장이 예전엔 수영장이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테니스장 양 옆으로 형성된 스탠드하며, 구조를 보니

그랬을법도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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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사람들의 발상이란게 참 대단한것 같다.
어떻게 수영장을 테니스장으로 바꿀 생각을 했을까.

낡은 스탠드와 수돗가 그리고 조명들을 보니 이곳의 세월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수영장(?)테니스장(?)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테니스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테니스장이라고 불러야겠지?


테니스장에서 오른쪽 길로 나오면 호남신학대학교가 나온다.

그리고 그 밑으로 쭈욱 걸어나오면 사직도서관옆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관리하는 "광주영상문화관"을 찾아볼 수 있다.

주차장 벽면에 있는 그래피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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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광주영상문화관"을 끝으로 사직공원 둘러보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려고 한다.


날이 저물고, 바람끝에 느껴지는 가을의 기운은 좋은음악이 생각나게 만들었고,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통기타소리를 따라 다시 음악거리를 찾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좀 더 늦은 시간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