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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우주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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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희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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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초청강좌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그날,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강좌가 있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광주교육대학교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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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가 시작하기 몇 분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좌석은 이미 꽉 차 있었다. 강의실 안은 열기가 후끈~달아올라 있었다. 모두들 나처럼 우주인이 보고 싶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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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후, 이소연 박사가 강의실에 등장하자 큰 환호성과 함께 박수세례가(짝! 짝! 짝~!) 쏟아졌다.
한 초등학생은 “엄마 핸드폰 주세요~이런 역사적인 날은 꼭 찍어야 되요!!”라며 한껏 들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아이는 “와~이소연 박사님~우리 영어 선생님이랑 닮았다”라며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의실의 좌석이 꽉 차버려서, 좌석에 앉지 못하는 사람들은 좌석 옆 바닥에 앉거나, 맨 뒷 자리에서 서서 강의를 들었다. 아니면 옆에 있는 강의실에 가서 영상으로만 강의를 듣는 방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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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편하게 좌석에 앉아서 듣고 싶어서 옆 강의실에 가서 강의를 들었다. 어차피 강의를 듣는 것 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서 듣는 것이 오히려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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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박사는 인사와 자기소개를 하고 난 뒤 (이하 이박사)
“오늘 오신 분들은 광주에 계시는 많은 시민 분들의 대표세요!” 라고 말하며,
어릴 적에 그 누구도 자신이 우주인이 될 줄 몰랐다면서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주선을 타게 될 사람 2명을 뽑기 위해서 3만 6천명이 지원하는데, 매일 아침 수많은 사람들이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 과정 속에 우주인이 탄생한다고~

이박사는 러시아에서 매일 박사준비하면서 논문을 쓰고, 우주인이 되기 위해 훈련을 했다고 한다. 준비된 사람한테만 기회가 오는데, 자신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말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는 어느 날 행운처럼 다가온다” 라는 말이라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하지만 안 넘어 가는 나무도 있다면서, “그 때 열 한 번 찍는 용기가 필요하다!” 고 했다.

우주정거장을 보면서 “저 우주인은 얼마나 멀리 갔을까?” 걱정하지만 생각보다 가깝다고 한다. 우주선으로 서울에서 대전은 9분 정도 걸린다니~^^; 정말 빠른 것 같다.

“우주정거장이 하루에 지구를 몇 바퀴 돌까요?”의 답은 하루에 16바퀴, 1바퀴 도는데 90분 이 걸린다고 했다. 우주정거장은 이 박사님 말대로 총알만큼 빨리 도는 것 같다. 한국은 90분 중에 10초도 안 되는 나라며, ^^;; 러시아어로 한국은 까레이~라고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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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만나는 일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만큼 위험하고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기술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그리고 로켓은 발사하는데 무려 1,000억이라는 비용이~!! 엄청난 것 같다.

이 박사는 네비게이션, 전자레인지, GPS, 핸드폰 등은 우주에서 개발했다며 우주가 멀지 않다고 했다. 이렇게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 것들이 우주에서 개발한 것이라니, 신기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박사는 이렇기 때문에 우주 과학기술이 중요하고, 기술만 있으면 돈 버는 사회라고 했다.

“과학기술 < 우주기술” 이기 때문에 목숨 걸고 우주로 간다고!

“우주인의 직업 = 로봇” 이라며 지상에 계신 박사님들 대신 실험을 하고 오는 것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약하신 박사님들이나 지상에서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 대신 하는 로봇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우주인. 저보다 빨리 성공하실 거라 생각해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끝난 후, 우주인에 대한 궁금했던 점을 알게 된 점은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전자렌지는 우주선에서 사용하기 위해 발명한 것으로, 사용해보니 너무 편리하고 좋아서 대중화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재밌는 정보였다. 우주기술이 이렇게 우리에게 가깝게 있었다니,
미처 몰랐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소연 박사는 우리나라의 소중함에 대해서 강조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살기 좋은 나라에 사는 걸 헷갈리는 것 같다며, 한국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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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이소연 박사 미니홈피>

이소연 박사는(李素姸, 1978년 6월 2일/음력 4월 27일 ~ ) 대한민국의 연구자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과학고등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8년 3월에는 바이오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 비행 참가자(Space Flight Participant)로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11일간 체류하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475번째, 여성으로서는 49번째 우주인이며, 역대 3번째로 나이가 적은 여성우주인이다. 아울러, 2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하여 4번째 아시아 여성우주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35번째 우주인 보유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