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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도심 속 진짜 힐링, 무각사 템플스테이




몇년전부터 '힐링'이란 말을 자주 들으시죠?

그 때부터인지 '템플스테이'란 말도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산사 속에서의 하룻밤으로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름휴가 철이 다가오면서 템플스테이의 인기도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곳 중 '무각사'라는 절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무각사'는 광주의 신시가지인 상무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지하철 운천역에서도 가까워서 

시민들이 공원처럼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각사'는 광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도심 포교당으로서, 광주광역시 여의산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도심 속의 수행사찰이자 보물과 같은 문화의 공간으로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불교를 이끌어나가는 여의정토입니다.





'무각사'는 1971년 당시 송광사의 구산 큰스님께서 지역 불자들의 힘을 모아 창건한 이래 상무대 

장병들의 호국정신과 불교 신행의 정신적인 귀의처로 큰역할을 해왔으나, 1990년대 초반에 상무대가 지금의 장성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속의 수행사찰로 주목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각사'의 또 하나의 즐길 거리 중 하나는 LOTUS라는 불교서적 북까페입니다. 

시원한 통유리로 되어 있고 까페 뒤쪽엔 대나무 숲이 있어서, 여름에 가면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LOTUS BOOK CAFE의 오른편에는 LOTUS 갤러리가 위치하여, 무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무각사'의  불이문을 들어서면 무각사 대웅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들어서서 왼편에는 상담 및 사무소가 있고, 오른편에는 시원한 쉼터가 자리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템플스테이는 상담소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본당인 대웅전은 지붕을 가린 채 수리 중이었는데요.

좀 더 멋진 모습의 무각사를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 또 출동해야겠어요 :)






여기가 신행상담실입니다. 

불교 신도들이 처음 왔을 때 찾는 곳이기도 하고, 템플스테이를 접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장 접수를 하고 있고, 1박 2일 템플스테이 비용은성인 3만원, 청소년은 2만원입니다.





LOTUS와 같은 건물의 2층과 3층에서 템플스테이가 이루어집니다.

대나무 사이의 계단을 오르면 2층인데요. 2층에서 숙박을 하고 3층에서 명상 및 공양 예불 등을 

드리게 됩니다.





2층인데도 불구하고 한옥 양식을 갖추고 있으니 뭔가 색다른 기분인데요.

이 곳에서 자는 기분은 어떨까요? 

저도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이 곳은 템플관 2층인데요, 숙박은 남녀 따로이며, 공용세면장은 두곳이 있습니다.


템플스테이의 일정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 1박 2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정은 오후 1시에 종무소에서 신청서작성 및 방배정을 받고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대웅전에서 입재식 및 법문이 있습니다.


3시부터 4시까지 템플관 3층에서 명상교실을 실시하며,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찌 템플관 

2층에서 발우공양 습의 및 저녁공양이 있습니다. 


저녁 공양 후 6시 50분부터 8시까지 대웅전에서 저녁예불을 드리고, 8시부터 9시까지 템플관

3층에서 108참회문과 스님과의 대화를 한 후 9시 취침에 들게 됩니다.


일상생활보다 이른 취침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일정에 숙면을 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일요일 일정은 새벽 3시 30분 기상을 하고 3시 50분부터 5시 30분까지 대웅전에서 새벽예불을 

드립니다. 


6시부터 7시까지 공양간에서 아침공양을 하고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포행 및 도량청소를 합니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템플관 3층에서 스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9시 50부터 

대웅전에서 사시불공을 드립니다. 


11시 30분부터 공양간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12시 30분에 템플관에 모여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일정입니다.


불교신자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 있는 일정이지만, 반대로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요  ^^ 템플스테이 기간동안은 묵언이며, 휴대폰 사용은 금지 된다고 합니다.


요즘에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해서 쉴 새 없이 스마트폰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템플스테이 기간동안은 도심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다 잊고, 스마트폰도 잠시만 안녕하며 

진짜 나를 찾는 무각사에서 1박 2일, '참 나를 찾아서' 어떠세요?


여름 휴가지로 추천합니다 ^^





홈페이지 : http://mugaksa.com


주 소 : 광주 서구 치평동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