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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여행,관광] 광주 시티투어 여행① 진실을 말하는 5.18 자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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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파리, 런던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에는 어김없이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부담없고 친절한 도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착한 여행이다. 그래서 광주시민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너무 겸손한(?) 광주인들이 우리 스스로를 자랑할 입담을 늘려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시티투어 코스

이용방법: 탑승전날 오전 9시 ~ 오후 5시에 종합안내소(062-233-3399)와 송정역 안내소(062-941-6301)에 예약

지난 금요일 아침 광주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 위해 송정리 역으로 향했다. 아직 출발시간이 되기까진 많이 남아있었지만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대형 버스 한 대에 사람들 약 40여명을 싣고, 안내가이드와 함께 드디어 버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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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는 상무지구에 있는 5.18 자유공원. 원래는 군에서 상무대 이전과 함께 당시의 건물을 매립하려고 하였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원래의 거리에서 100m떨어진 곳에 복원되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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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가면 잘 다듬어진 잔디 앞에 5.18 자유공원 조각상과 들불7열사 기념탑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참고로 들불7열사탑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다가 희생당한 들불야학출신 7명의 열사들의 숭고한 죽음을 기념하여 설치된 기념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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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최근 5.18자유공원 이전과 함께 복원한 영창과 5.18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자유관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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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은 80년대 당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를 구금하기 위해 지어졌다. 6개의 넓지 않은 방이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한 방에는 백오십명까지 총 칠팔백명이 수감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죄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잡혀와서 생활했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우면서 민주화를 위해 힘쓴 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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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 옆 건물인 자유관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료와 영상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당시 자료들에 무장한 군인들이 시민을 잔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이러한 사실에 무관심한 나 자신부터 화가 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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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밖으로 나오면 연행자들이 고문과 조사를 받았던 헌병대 중대 내부반, 임시취조실로 사용한 헌병대 식당, 고문수사와 재판을 지휘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특별수사반이 임시본부로 사용한 헌병대 본부사무실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