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시립미술관-수화 김환기 100년만의 귀한

 

김환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환기, 백년되어 고향에 돌아오다'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을 다녀왔다.

 

 '김환기, 백년되어 고향에 돌아오다'전은 광주시립미술관 2층의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에서

 8월 28일 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환기 화백의 점화 시리즈가 전시되어 관람객을

압도하고 있었다.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1913~1974) 화백은 1963년 제7회 브라질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한 후

세계적인 작가로의 도약을 위해 뉴욕에 정착하여 적극적인 조형실험을 거쳐 흡수하거나 퍼지는 기법으로

고국의 산천을 비추고 있는 듯한 화면은 무수히 많은 점들로 가득 메운 점화작품을 전개했다

김환기 화백의 전면 점화 작품들은 관람을 하는 동안 작품에 녹아는 든 것은 추상적이면서 그의 회화 전반에 녹아있 내리는 동양적 서정성과 사유를 담고 있는 듯하였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종이 유화, 푸른색의 달 시리즈, 초기 드로잉, 유품 . 작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고 제 4전시실에서는 목포MBC에서 기획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어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어 매우 좋았다.

 

김환기 화백의 달 그림은 직선과 곡선이 등이 서로 어우러지며 포용한 산과 구름의 형상이 달과 함께 하고 있었다. 

푸른색을 주색으로 사용한  작품은 한국의 청명한 자연을 그대로 화폭에 담고 있었다.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김환기 화백은 이후 일본, 서울 등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도

 고향을 왕래하며 안좌도의 자연 풍경을 작품 속에 담았고 이후 그는 한국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동경, 파리와 뉴욕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다.

 

                                                        김환기 화백과 부인 김향안 여사  

참고로 김환기, 백년되어 고향에 돌아오다' 개막식이 오는 9월 3일 오후 5시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시민들은 많은 관심 속에 수화 김환기 화백이 우리 곁에 오래 동안 머물기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