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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챠오팡 어른이의 이린이날 이야기

챠오팡의 광주이야기 2편.

챠오팡 어른이의 어린이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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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금호패밀리랜드(우치공원)~~ 짱!!!)


  광주에 도착한지 한 2주에 되어서 본팀의 상사와 친구들을 뿐만 아니라 딴팀의 상사와 친구여러분들도 많이 이뻐주시고 잘 챙겨주셔 있습니다. 하니까 혼자이라도 심심하지 않고 즐겁게 지내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5월5일인 한국의 '어린이날'이라서 하루 휴무됩니다. 다만 중국의 어린이날이 6월1일이는데 휴무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지날가?  지난 주부터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백화점으로 쇼핑하러 갈가 아니면 관광지로 구경하러 갈가?

  한국 나이로 다지면 이미 스물아홉살(한국나이 싫다!)이 되는 난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랍니다.
  한국에서 혼자 어린이날을 지내는 경험이 더 이상 없을걸. 차라리 어린이를 척해 혼자라도 광주 현지에 유명한 놀이공원으로 한번 놀러 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자기 만든 김치도시락과 요구르트 한병을 준비하여 점심으로 가지고 출발합니다.

김밥과 요구르트 사진

  1층에 내려 총무실에 근무중인 김한국사장님과 만납니다.  김사장님은 마음씨 따뜻하고 친절한 40대인 아저씨입니다.
  "김사장님, 좋은 아침이예요.  어린이날에 축하해요."  난 먼저 인사말로 하고 이어서 또 "한국분이 어린이날에 애들을 데리고 자주 가던 놀이공원이 어디예요?"로 문의했습니다.
  김사장님이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하여 한국사람들이 패밀리랜드라는 공원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 대중교통의 이용방법도 가르쳐주실 뿐만 아니라 직접으로 나오시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눈물 ㅠㅠ…  감동을 많이 받아서 김밥은 점심이라서 드리지 못한데 대신 당장 요구르트를 선물로 김사장님께 감사의 뜻으로 드렸습니다.

  주목! [챠오팡의 광주여행팁]  금호패밀리랜드에 찾아가신 여러분들이 시청에서 38번 버스를 타다가 광전터미널역에 내려 26번 버스를 갈아타며 우치공원역(마지막역)에 내리면 바로 도착합니다.

  버스를 타면서 차내와 차외의 경치를 보며 기분이 좋하서 먼 곳까지 찾아가도 금방 도착할 것 같습니다.  밖에서 애들을 데려 나온신 부모님들이 곳곳에 보일 수 있습니다.신호등을 기다렸을 때 행복한 어머니 웃는 모습을 우연히 봅니다.

한복한 모녀^^

행복한 모녀 사진

  "꽃보다 남자"란 드라마의 인기가 끌이기 때문에 꽃미남이 한국에서 많이 보인다고 이분의 뒷모습을 좀 보십시오.  앞모습을 끝까지 못 봤습니다.  안타깝다지만 좋은 추억을 남을 법입니다.
꽃미남 뒷모습
꽃미남 뒷모습 사진

  한 40분 경에 버스를 타고 드디어 패밀리랜드에 도착했습니다.
금호패밀리랜드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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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적벅적한 공원밖에 한 길거리

공원밖 길거리 사진
 
사람많고 날씨가 더워서 한 50분이나 줄을 서서 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며 사진
 
드디어 입장권을 한장을 사 놓았습니다.
임시매표소 사진


  들어가기 전에 안내서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여기에 처음 오신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번만 믿어주세요!^-^
놀이공원 안내서

놀이공원 안내서 사진


  안내서의 노선에 따라 곳곳에 사진을 찍으면서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놀이시설  오리선도 있고 키우는 오리도 있습니다.

오리보트와 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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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유치하게 귀여운 토끼모자를 쓰고 애교를 척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끼모자의 챠오팡

  인어공주 그림판은 다 자기의 짝이랑 같이 찍은데 내 짝이 옆에 없어서 혼자 찍었습니다.ㅠㅠ

인어공주 챠오팡
 
아!맞다!내 짝이 여기입니다!호호
챠오팡의 짝꿍

 
몸에 문신처럼 그림을 그립니다.  나도 한번 체험을 하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눈치를 날 가봐 그냥 이생각을 포기했습니다.
페이스페인팅1 페이스페인팅2
 
  놀이공원안에 오전10:30부터 저녁 19:30까지 공연이 있습니다.
공연안내표지판

  공연 홍보란
공연 홍보란

공연내용:
012345
 
  저녁 다섯시반까지 공연을 보다가 잠간 나가서 동물원으로 향해 갑니다.
  매표소에 한 안경을 쓰고 미소를 띠는 아저씨는 동물원 입구에 서 있습니다.  난 밖에서 돌어다니며 갔다왔습니다.  동물원 일곱시 폐관이라서 벌써 이 시간인데 들어갈지 말지 주저주저할 때 그 아저씨는 "혼자오냐고"란 먼저 말을 시켰습니다.

네.
그럼 들어가세요.
네?
그냥 들어간다고요.공짜로요.
그것 아니예요.제가 주저하는 이유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래요.
외국인이라서 특히 혼자 오니까 오늘의 혜택이고 선물로 드려요.
ㅠㅠ…감사합니다! (눈물 다시 …)


  광주시민들의 친절감을 느끼는 것을 하루 이틀전에 알게 되는 것이 아니고 광주시에 오기 전에 이미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구경하는 건에 마음속의 느낌을 누구와 나눌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어달라 분도 없습니다.  특히 이런 명절에 관심을 받고 선물을 받아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광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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