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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시민응원메시지 김원자교수 편 <만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시민응원 메시지

김원자교수편 <만남>


-파리에가요.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김교수님이 말했다.
-여행인가요?
나는 갑작스레 안개낀 에펠탑을 떠올리며 의문을 했다.
-손녀를 만나러 가요.
분명히 그렇게 들은 것 같다.
-네에?! ...와우, 정말 좋겠어요.
김교수님과의 만남이 짧았기에 손주까지 있는 할머니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공연히 미안해지는 상황이었다.
-에펠탑도 보고 오시겠네요.
-네, 몇 군데 둘러보고 올 생각입니다. 그런데 뭐, 미션이 있나요?
내가 광주유대회 시민응원메시지를 열성적으로 받고 다니시는 것을 알고 묻는 말이었다.
-아, 그럼 뭐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셔야지요. 파리에 다녀오시는 여정에서 2015광주유대회 응원을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유니버시아드 로고가 있는 스포츠타올이 있어요. 그것을 펼치고 사진을 찍으면 좋겠네요. 공항이라든가, 에펠탑 등에서요.
김교수님은 의외로 화통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속전속결 진행되었다. --우선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시죠.
나는 바로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꺼내들고 2015광주유대회 시민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생각도 잠시 김교수님은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아, 날아오르는 풍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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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인지능력이란 상황의 좋고 나쁨을 순식간에 판단한다.
옆에 있던 나현철씨가 덩달아 좋아서 신이났다. 무언가 열정의 힘이 합쳐지는 순간이었다. 분명히 기분좋은 상황의 전개였다.

 곧바로 김교수님의 파리여행은 광주포럼에서 회자되었다. 광주포럼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광컴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리는 무료SNS강좌다.
 강의가 끝나고 모두가 모여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김교수님의 원로를 빌었고, 광주유대회의 나이스포스팅을 기원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광주유니버시아드 파이팅!!"을 외쳤고, 김교수님을 매우 즐겁게 "잘다녀오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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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란 항상 설레는 법인가. 모처럼 한밤중에도 깨어 지금쯤 어디만큼 갔을까, 혹시 뭔가 페이스북에 소식이 올라온 것을 없을까...를 생각했다.
 만남, 참 좋은 말이다. 일주일 내내 화두처럼 만남을 달고 다녔다. 월간잡지 <좋은생각>조차도 <좋은만남>이라고 멋대로 생각하였으니, 좋은생각 발행자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포스팅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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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탑도 다보이고, 가스등도 몇 개씩 보이고, 김교수님의 시선처리 또한 멋스럽다. 무엇보다도... 짜자잔, 노란색의 '라이트업 투마로우' 광주유니버시아드2015가 가슴 찐하게 감동을 일으킨다.
 광주의 이름이 저, 저 에펠광장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소기의 미션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김교수님의 첫번째로 공개한 사진은 광주포럼의 SNS를 통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 나라들로 링크되어 나갔을까.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고 "와, 이렇게 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어요," 김교수님은 솔직하게 말했다.

 
 <외손녀가 노란색 홍보띠를 좋아해 목에 걸고 야단이네요.ㅎ


몇 관광지 예행연습을 거처 드디어 오늘 마지막 날 에펠탑


 앞에서 이벤트 완수!!! 딸이 많이 웃네요. 엄마 참 노란띠


 좋아한다고...왜 우리 포럼 프랑카드도 노랗잖아요?ㅎㅎ>

-김원자교수의 노트에서-



 김교수님, 광주의 색도 노오란 개나리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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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와의 만남, 그리고 유니버시아드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외손녀 한나는 비록 어리디 어린 아이지만 분명코 기억 속에 아롱새겨질

 풍경입니다.

 더구나 때와 장소가 프랑스라서 그런지 의미가 더욱 큽니다.

 멋진 여행기, 포스팅을 해준 김교수님, 외손녀 한나양, 가족들에게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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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지금 광주는 세계적은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


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광주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리가

 매일 보고 흔하게 느끼는 광주의 풍경이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감동적인

 풍경일 수 있습니다.


 2015년 광주에는 170여개국에서 1만 5천여명의 외국인이 찾아옵니다. 모

두가 따뜻한 배려의 마음으로 맞이한다면 그들은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빛

고을광주'로 기억할 것입니다.


 만남은 설레이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한 결코 헛된 만남은 없으리라 믿습

니다.


 항상 오늘이 새날이고, 새 만남이라 생각해 봅니다.

 멋진 그리고 힘찬 만남을 위하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파이팅!! 빛고을광주 파이팅!! 입니다.



 포토페이저, 시인 김을현.

<사진제공> 포토그래퍼 이윤, 김원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