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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광역시 - 빛창] 친환경운전왕대회 후기

[광주 친환경운전왕 대회]광주에서 친환경운전왕선발 대회가 있었습니다.

2011년6월 18일 토요일 날씨는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광주광역시에서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가 있는 날인데요..

연비가 상당히 좋기로 소문난 스포티지R을 운행중인 앙지짱의 불타는 의지로 ..

친환경운전왕 대회에 앙지짱과 디지는 한팀이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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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영산강 유역 환경청앞에서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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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운전차량등록을 마친뒤 친환경운전왕 대회 차량을 알리는 피켓을 차량 앞쪽에 표시하였습니다.

정성스럽게 자석스티커를 장착시키고 있는 디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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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모든 차량들에는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 차량임을 알리는 주황색 표시판을 부착했습니다.

이 표시판은 주행시 안내요원의 체크가 용이하도록  그리고 서로의 차량을 확인 하는데 용이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 뒷면 부착 마크가 없어서

뒤에서 따라가는 차량들이 앞차를 확인할 겨를이 없더군요 ..  만약 내년에 시행한다면 뒷차 스티커도 준비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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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차량이 줄지어 서있는 이곳은  광주광역시청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영산강유역 환경청이라는 환경기관입니다.

참가 등록을 마친 차량들이 줄을 지어 서있습니다.

저희가 출전한 스포티지R도 왼쪽가장자리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네요 ^^  그날 가장 고생한 녀석입니다 .

친환경운전 첫 번째 수칙으로 친환경자동차를 선택해야합니다.

저는 2010년 8월에 첫 번째 자동차로 스포티지R를 선택을 하였는데요

차에 대해서 몰랐을 처음에는 그저 차 외관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스포티지R에 '친환경ECO 시스템‘이 장착이 되어있어서

에코버튼을 누르고 운전을 한다면 준준형 경유차임에도 불구하고 16Km의 고연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스포티지R을 선택하게 된 큰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평소 트렁크에 짐을 최대한 싥지않을려고 노력하지만, 대회 몇일전부터 트렁크에있는 짐을 다 비우고 연료도 최소한 탈수있을만큼만 채워두웠습니다

저는 연료를 항상 3/2 정도만 채워 놓는데요

연료를 가득 채우면 연료무게만큼 차가 무거워져서 연비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한번에 5만원 정도를 넣으면 3/2정도가 채워지고 그 정도면 출퇴근(왕복70Km정도됩니다)하면서 일주일정도 탈 수 있고, 기름값이 얼마나 지출이 되는지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요령까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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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차량에 전문가 한분이 운전정보를 기록하는 장치 EMS를 장착하였습니다.

어떤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전자의 운전타입과 급제동 급가속 등 다양한 패턴들을 읽을 수 있다니깐요.. 대단한 기술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드디어 모든차량에 운전자기록 장치 EMS를 장착하고 드디어 출발시간이 되었습니다



출발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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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나고 첫차가 출발했습니다.

영광의 첫차는 산타페 신형.

광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이고 .. 첫차여서인지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코스는 영산강유역환경청 → 광주공항역 → 동신대학교 → 산정삼거리 → 남평교 → 농산물공판장 → 서구문화센터 →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 돌아오는 약 50km 구간에서 펼쳐졌으며,실제 연료소모율(연비)을 측정(60점)하고 배출가스를 측정(40점)하여 친환경 운전왕을 선발하게 됩니다.


너무 운전하는데 열중해서 인지.. 운전중인 사진은 없네요ㅠ  대회인만큼 운전에만 열중 했습니다!

처음에 동신대 나주가는 코스까지는 자주 다녀본 길이고 2차선이지만 신호가 그리 빡빡히 막히는 구간이 아니라 차근차근 천천히 코스에 맞춰 이동하였습니다

최대한 경제속도 60~80km를 맞추고 급출발, 급정차, 급가속을 하지 않기 위해 엑셀과 브레이크를 스무스하게 밟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신호를 최대한 멀리 보고 빨간불이 들어오면 N드라이브에 맞춰 서서히 정차 했습니다.

출발을 하면서 D드라이브에 맞춰서 출발을해야하는데 대회이니만큼 너무 떨리기도 하고 급한 마음이 앞서 몇 번 엑셀을 밟았는데요 그게 지금와서 참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나주 남평교에서부터 농산물공판장까지는 거의 자동차 전용도로구간이라 순탄했지만

오히려 길이 좋아서 방심하다가는 속도가 80Km가 넘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정말 오늘은 날씨가 맑고 따뜻했지만 연비를 위해 에어컨을 틀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보조석에서는 길을 안내하며 열심히 부채질을 했습니다 (완벽한 한팀이죠^^)

코스중 가장 난코스인 풍암지구 농산물공판장!

순환도로에 농산물공판장에서 교차하는 차가 많아서 사고도 빈번하고 신호도 한번에 넘어가기 힘든

난코스였습니다. 저희는 3번이나 신호에 걸려서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토요일 점심이 끝나는 시간대라 차들도 많고 천천히 출발하고 천천히 움직이니 정말 마음급한 다른 차들이 이때다 싶어 한번에 3대나 앞으로 끼어들더라구요

앞으로 끼어드니 괜히 조급한마음이 더 생기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앞에서는 트럭과 승용차가 접촉사고가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사고차량 뒤로 뒷차들이 앞으로 못가고 되려 다른차선으로 끼어들기바쁘고 서로 양보 안하기위한 눈치운전을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양보운전을 하면 길이 빡빡하게 교통체증이 생기지않아 속도는 조금 느릴수 있겠지만 막히지는 않으니 경제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빨리 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친환경운전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운전자의 마인드컨트롤이 필요 한가봅니다.

좁고 복잡한 서구문화센터와 5.18공원을 지나 시청을 끼고 돌아 드디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도착하였습니다

코스를 모두 완주를 하니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순위를 떠나서 친환경운전을 하며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생각을 하니 먼저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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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후 영상간환겨유역청 건물뒤에서 연비를 측정하고 탄소배출량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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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통에 측정장치를 연결하여 탄소배출량 측정하는데요 총 3번 나누어서 검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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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측정기계에서 나온 매연이 거름종이에 걸려져서 한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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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측정표와 심사위원 서명된 저의 성적표입니다.

꼭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보는 기분이었다랄까요 ^^

먼저 깜짝 놀란부분은 연비였습니다.

제 차가 연비가 16km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친환경운전방법을 준수했더니 연비가 무려 21.2km/L가 나왔습니다.

공식적인 연비보다 5.2km나 더 탄것이죠

2010모닝 연비가 20km/L 2011마티즈 연비가 17km/L 가 나온 것과 견주어 봤을 때

준준형인 우리 스포티지R! 충분히 친환경차로써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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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저희는 대회에 맞춰 서비스 정비를 나와주신 기아자동차 서비스팀에서 자동차 점검도 받고 와이퍼와 워셔액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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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열심히 점검해주시는 기아서비스맨의 뒷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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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과 발표의 시간이 왔습니다.

처음부터 부푼 기대를 안고 대회에 참가했던 그리고 성적표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저희는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는 순간이었죠 ^^


하지만 대회 수상은  2006년식 10.1km/ℓ의 표준연비인 로디우스 차량을 운행한 김세경팀이 되었습니다

15.8km/ℓ을 기록해 1등을 차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습니다 .

또 2등상은 강태균·강가형팀이 3등상은 김영도·김양수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아.. 아쉽게 선정이 안되었습니다

저희의 성적은 어디쯤일까요?

행사를 끝내면서 드는 생각은 수상으로서 끝이 아니라 왜 1등을 하였는지.. 내 순위는 어디인지..

‘그 이유’였습니다.

우리가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참가증명서에 참여 성적과 함께 기재가 되어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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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등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코스를 지나면서 아쉽게 놓쳤던 부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열심히 했으니 순위를 떠나서 정말 값진 경험을 했던 하루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환경운전습관으로 운전을 한다면 표준연비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친환경운전은 단순히 기름을 아낀다는 생각을 뛰어넘어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 작은 습관 하나가 환경을 아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참 내 자신이 뿌듯하고 먼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한 사명감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