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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무등도서관에서 장애인의 삶을 엿보다.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었다는 걸 아시나요?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이 날 각 지방자치단체 및 장애인 단체별로 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하였는데요?
광주광역시도 많은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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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근처에 있는 무등도서관을 찾았는데요?
이 날 무등도서관에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 이용자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보조 기기'와 '대체 자료전시'를 주제로 녹음도서, 점자라벨도서, 일반·아동점자도서 등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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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돌아본 무등도서관 내부에는 장애인분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었는데요^^


북구 무등도서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장애인 보조기기 및 대체자료 전시'
이를 자세히 보기위해 다가가기 전에!


여러분 장애인의 뜻을 아시나요?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럼 이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확실히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비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은 신체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에 결함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장애가 없다는 면에서는 '정상인'이 이 말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상인'을 '장애인'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쓸 경우에는 '장애인'에 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고, 사회적으로 장애인을 배려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정상인'보다는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쓰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장애인'은 비록 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은 말이나 충분히 만들어 쓰일 수 있는 말이므로, 조어법상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 쓰기]

'장애자'는 물론 '장애우'도 법적용어가 아닙니다.
'장애자'는 장애를 가진 者이라는 뜻이라 적절치 못한 표현이며, '장애우'는 장애를 가진 친구라는 뜻인데 친구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라는 의미여서 동년배가 아닌 이상 쓰기가 곤란하고, 타인이 불러줄 때만 사용하는 비주체적인 용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이여서 곤란하였답니다^^;
'장애인'이라는 말이 공식용어라고하니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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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애인 보조기기 및 대체자료 전시'를 둘러볼까요?
아무래도 도서관이여서 점자관련 보조기기와 자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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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라고는 숫자밖에 모르는 저에겐 새하얀 백지밖에 보이질않네요^^;
점자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글씨로 가득차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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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인데 점자 악보도 있었습니다.
음을 듣고 외워서 하는 방식에서 5선보와 음표를 6점으로 표기한 점자악보로 바뀌어 많은 분들이 쉽게 음악을 접하고 더 깊은 표현을 할 수 있게되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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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이는 글은 짤막한데 점자가 많이 써있었는데.
어떤 이야기가 써져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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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기하였던건 점자 프린터기였습니다.
손으로 톡톡치면서 적던 점자는 보았는데 점자프린터기를 보는건 처음이었는데요?
일반 도서를 HWP(아래한글)로 작업하여 이 텍스트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편집 후 점자프린터기를 통해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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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테이프복사기와 점자타자기가 보였는데요.
일반 프린트 용지를 넣으면 점자가 바로 지워지기 때문에 점자용지를 넣어야 잘 찍힌다고합니다.
점자 프린터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점자타자기로 점자를 출력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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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로도 여러 장애인 보조기기가 있었는데요.
약시자에게 돋보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조명확대기, 소리전환 프로그램,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가 있었습니다.
특수마우스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입이나 턱, 볼 등 머리의 움직임으로 커서를 이동시키고 호흡으로 클릭 기능을 한다고합니다. 이 보조기기로 전보다 정보를 접할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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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높낮이 조절책상 위에 있는 기기인데요.
버튼으로 조절하여 글, 그림, 점자를 모니터를 통해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기였습니다.



이번 무등도서관의 '장애인 보조기기 및 대체자료 전시'를 통해 작지만 장애인분들의 삶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보조기기와 대체자료가 있더라도 기초적인 불편함이 해결되기엔 미약하고, 이러한 보조기기와 대체자료보다 장애인 제도, 비장애인의 시선의 개선이 제일 필요로하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게되었습니다^^

 무등도서관의  '장애인 보조기기 및 대체자료 전시'를 찾으신 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목적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