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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 PIFF를 만나다" 강의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설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전 명절을 맞이하기 전에 귀중한 강의가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워 이렇게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부산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해운대가 떠오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해운대 못지않게 부산 국제영화제가 떠오르죠~^^*
갑자기 왠 국제영화제냐구요??제가 다녀온 강의가 바로 ‘광주 PIFF를 만나다’ 였거든요~^^
그럼 이제 강의내용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ㅋ

PIFF란?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을 말하는 것으로 부산 국제영화제는 1996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2005년까지 제 10회를 맞이했다.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에서 열린 첫번째 국제영화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동적인 영화관람의 형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참여하는 영상문화를 만들고, 세계영화계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제 2회부터는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 Pusan Promotion Plan)'이 출범했다. 부산프로모션플랜은 국내 및 아시아 영화의 제작 활동 및 배급 활성화를 위하여 부산국제조직위원회에서 구성, 운용하고 있는 '프리-마켓'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후 국내외의 호응을 받으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어때요? PIFF가 뭔지 아셨나요? 어려운 용어가 아닌 부산국제영화제를 PIFF라고 하는 거였답니다~^^ 저도 이번에서야 알게됐어요..(다음부턴 세상사에 관심좀 가져야 겠어요..ㅠ)


 

문화나무 상상강좌 1.  ‘광주 PIFF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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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있는 행사장이에요~^^ 신축된지 얼마 안되서 건물이 깨끗하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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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이름은 광주문화재단 문화나무 상상강좌 " 광주 PIFF를 만나다" 입니다^^
이번 강의는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달 새로운 강의로 한달에 한번씩 강의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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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무 상상강좌 제 1강 ‘광주 , PIFF를 만나다’ 의 입구 모습이에요~^^ 장소는 빛고을 시민문화관 다목적실이에요~ 빛고을 시민 문화관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광고공원 옛 구동체육관이 신축되어진 건물이랍니다~ 옛 구동체육관이 깔금한 신축 건물로 바뀌니 정말 시설이 좋더라구요~ 깔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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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강의를 들으러 오셨더라구요^^ 시작하기 전인데도 빈 자리가 몇 개 안보이죠?

연령대는 생각보다 다양했어요~제 나이 또래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행사장에 가보니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ㅋㅋ 유명하신 분이 오셔서 그런지 카메라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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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오늘의 강의를 재밌게 해주실 김동호 강원문화재단 이사장님이세요~^^ 이분으로 말씀드리자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내셨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워놓으신 장본인이세요~^^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재밌으시고~ 정정하시더라구요!

강의에 앞서 강호동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하셨던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어요.

강호동 “ 이제 뭐라고 불러드려야 되나요??”

김동호 강원문화재단 이사장님 “ 화백이라 불러주세요” “ 화려한 백수”

이 말을 하는 순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잔잔히 퍼지더라구요~^^ 그냥 백수도 아닌 화려한 백수 ㅋㅋㅋ 이상하게 그 화백이란 말에 동감을 할 수 밖에 없는 능력을 지니신 분이였어요

오늘의 강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왜, 어떻게해서 성공하게 됐는지에 대한 성공노하우(?)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어요~^^

저도 빼먹지 않고 담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트 필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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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1. 프로그램과 프로젝트가 적절했다.

보여주는 영화가 좋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도쿄에도 국제영화제가 있는데요~ 전세계로 따지면 수많은 국제영화가 존재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국제영화제는 경쟁영화제 체제를 택하고 있어서 후발주자의 국제영화제들은 한계가 있다고 해요~ A란 국제영화제에서 튼 영화는 B 란 국제영화제에서 절대 틀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경쟁영화제인것이죠~ 이러다 보니 경쟁영화제를 택하고 있는 도쿄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것보다 유명한 베를린과 같은 영화제에서 틀어지길 바라다 보니 도쿄에선 좋은 작품을 얻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우린 경쟁 영화제가 아닌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이나 숨겨져 있던 잘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 많은 감독들과 영화가 부산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고 해요. 유명한 김기덕, 이창용 감독도 부산에서 처음 개봉해서 인지도를 높였다고 하네요.

이중 제일 부산 국제영화제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바로 "PPP" 프로젝트에요~^^

아시아에 있는 제작 감독들은 제작비 마련이 힘든데 이를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해주는 것이죠. 즉 아시아 투자자들을 불러 감독들과 만나도록 유인을 해줌으로써 가능성 있는 감독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되고 이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를 찾아 영화를 만들도록 하는거에요. 이 프로젝트로 인해 터키의 감독이 만든 영화가 PPP를 통해 만든 영화로 베를린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2. 자율적으로 하는데 있다.

자율적이라... 원래 국제영화제처럼 큰 행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간섭하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김동호 강원문화재단 이사장님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계실 때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의 간섭을 철저하게 막았다고 하시네요~^^

부산 국제 영화제가 처음 실시될때 대통령님이 개회 인사를 하고 싶어 하셨는데 영상 메시지 하나면 된다고 해서 영상 메시지를 받았데요~ 그 뒤로 정부의 모든 관계자들이 인사말을 하고 싶어 해도 대통령님도 영상 메시지 한줄을 남겼는데 어떻게 앞에 관중들에게 나가 연설을 할 수 있겠냐며 막았다고 해요~^^ 정말..현명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까지 하신 이유는 영화제의 독립성을 위해 관의 개입을 반대하신 거라고 합니다^^

지금도 부산국제 영화제가 성공한 이유중 하나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은 있되 간섭은 않도록 하는데 있지 않나 하시더라구요~^^

3. 집행위원장의 포용력

전 부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님은 술을 좋아하신데요~^^ 술로 사람을 샀다고 하실 정도의 소리를 들으셧다고 해요. 부산 국제 영화제를 열었을때 포장마차를 다 빌려서 길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영화감독들과 주주들, 스태프 모두 스트릿 파티를 열었다고 해요~ 위치로 따지면 상위에 속하시는 분들이 스트릿 파티라.. 정말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갔어요.

세계에 있는 영화감독들이 모두 스트릿 파티 매력에 푹~ 빠졋단 말씀도 해주시더라구요ㅋ

4. 부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부산 국제 영화제가 잘 됐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이때도 중요한것은 전폭적인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안하는 것을 강조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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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그냥 쉽게쉽게 부산 국제영화제가 잘 됐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내막을 알아보니 정말 수많은 아이디어 회의와 우리 나라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우러져 다들 나라와 차별성을 두고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영화제의 성공을 이끈 집행위원장님의 능력이 대단하지 않으세요?^^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계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띄어 제가 카메라로 찍었는데요~ 찍고 있어도 모르실 정도로 강의에 열중하고 계셨어요~^^

저도 정말 강의를 들으면서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제 자신에 대해서도 한번더 생각해보게 됐어요. 앞으로 11월 24일까지 매달 1강의씩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꼭 모든 강의에 참석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